
Z세대는 이성보다 감성에 반응하고,
뷰티 브랜드는 그 감성에 캐릭터를 입힌다.
▲ 이니스프리 X 산리오캐릭터즈 콜라보레이션 에디션 출시. [사진=이니스프리]
Chapter 1. 뷰티 시장을 점령한 ‘캐릭터 군단’
요즘 올리브영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성분표가 아니다.
에뛰드 쿠션엔 포켓몬이 있고, 라카 립밤엔 핑크팬더, 네이처컬렉션엔 미니언즈가 웃고 있다.
언뜻 보면 단순한 팬서비스 같지만, 이건 매우 치밀하게 계산된 ‘감정 중심 마케팅’이다.
“귀엽다”는 감정은 소비자의 지갑을 가장 빠르게 열게 한다.
지금 뷰티 브랜드가 앞다퉈 캐릭터 IP에 진심인 이유다.
Chapter 2. 감성의 시대, 캐릭터는 브랜드 언어다
뷰티는 단순 기능이 아닌 ‘정서적 설득’의 산업이 되었다.
여기서 캐릭터는 브랜드와 소비자를 감정적으로 연결해주는 아이덴티티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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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소환하는 레트로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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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을 보유한 글로벌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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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을 투영하는 컬래버 스토리
대표 사례 |
2023년 MAC × Honor of Kings 립스틱 – 중국에서 출시 하루 만에 완판
(출처: TrendHunter)
Chapter 3. 찍히는 브랜드가 팔린다
캐릭터 콜라보의 진짜 위력은 따로 있다.
SNS 콘텐츠화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귀엽고 한정판스러운 패키지는 ‘찍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고,
브랜드는 유료 광고 없이도 사용자 후기(UCC)를 통해 입소문을 탈 수 있다.
“Z세대는 광고보다 친구 피드를 믿는다.”
– 〈Vogue Business〉 2024.11호
Chapter 4. 모든 콜라보가 통하는 건 아니다
문제는 ‘남발’이다.
패키지만 바꾼 콜라보는 일회성 흥미에 그치고, 브랜드 충성도에 연결되지 않는다.
소비자는 더 이상 예쁘기만 한 제품에 반응하지 않는다.
브랜드의 서사와 캐릭터가 어울려야 비로소 진짜 팬이 생긴다.
Chapter 5. 이 유행, 끝날까? 진화할까?
NPD Group의 글로벌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IP 기반 소비 시장은 2026년까지 연평균 7.6% 성장할 전망이다.
(출처: NPD ‘IP-Driven Consumer Trends’, 2024.05)
단순 패키지 협업은 트렌드지만,
브랜드 세계관에 IP를 자연스럽게 녹이는 콘텐츠 콜라보 전략은
더 오래가는 브랜드 팬덤을 만든다.
지금은 브랜드가 ‘귀여움’을 빌려오는 시대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그 캐릭터가 우리 브랜드의 무엇을 이야기하는지다.
✔ 단순히 예쁜 게 아니라, 팔리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면
✔ 캐릭터 콜라보가 진짜 전환으로 이어지게 만들고 싶다면
• 브랜드 특성에 맞는 캐릭터 선정부터
• 감성 중심의 바이럴 콘텐츠 설계
• IP 기반 협업 기획과 롱런 전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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