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광고 트렌드와 미래 대비] - 논타겟팅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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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마케터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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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m 글로벌 퍼포먼스 마케팅 인사이트

많이 만드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잘' 테스트하는 것


최재형 에디터 | Ampm 글로벌 퍼포먼스 3본부 5팀




앞서 3편에서 AI를 활용한 소재 제작과 분석 자동화를 다뤘다면, 이번 4편에서는 쏟아지는 소재들을 어떻게 테스트하고 학습시킬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광고 현장에서 가장 흔한 착각은 "많이 만들면 하나는 터지겠지"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성과를 내는 조직은 '양'보다 '설계'에 집중합니다. 어떻게 해야 매몰 비용을 줄이고 진짜 승리하는 소재를 찾아낼 수 있을까요?




01. 왜 지금 'A/B 테스트 설계'가 다시 중요해졌나


타겟팅이 막히고 머신러닝이 블랙박스화되면서, 마케터가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변수는 '소재'로 좁혀졌습니다.


관점의 전환
과거에는 "어떤 사람에게 보여줄까"를 고민했지만, 이제 매체가 알아서 사람을 찾습니다. 우리는 "어떤 메시지가 사람을 움직이는가"에 집중해야 합니다.
운영의 변화
캠페인을 쪼개기보다, 하나의 캠페인 안에서 각기 다른 콘셉트의 소재 10개를 굴리며 매체의 학습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02. 무엇을 변수로 둘 것인가
다 바꾸면 아무것도 배울 수 없습니다.


A 소재와 B 소재의 카피, 영상, BGM을 모두 다르게 설정하고 "B가 이겼네!"라고 하는 것은 분석이 아니라 '운'에 가깝습니다. 유의미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 집중해야 할 변수 4가지를 제안합니다.


첫 3초(후킹)의 힘
릴스, 숏츠 등 숏폼 환경에서는 첫 3초의 잔존율이 성과의 80%를 결정합니다. 인물 클로즈업, 제품 우선 노출, 강력한 자막 중 무엇이 먹히는지부터 검증하세요.
카피 프레임워크 비교
단어 하나 바꾸는 테스트는 지양하세요. PAS(결핍-자극-해결), BAB(전-후-연결) 등 아예 구조가 다른 프레임워크끼리 붙여봐야 진짜 차이가 납니다.
CTA와 랜딩의 정합성
"30% 할인"을 외치고 들어갔는데 가입 페이지부터 나온다면? 광고의 약속과 랜딩 페이지 첫 화면의 일관성이 CVR(전환율)을 결정짓는 핵심입니다.
포맷 변주
동일한 콘셉트라도 가로형, 세로형, 캐러셀 등 매체별로 최적화된 포맷에 따라 반응도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03. 학습 페이즈가 중요하다


이틀 보고 성과가 안 좋다고 소재를 끄는 것은 마케터가 범하는 가장 비싸고 흔한 실수입니다.


메타 기준: 캠페인당 주 50전환이 학습 완료 기준입니다. 이 수치가 안 나오는 예산에서의 A/B 테스트는 신뢰도가 낮습니다.

인내의 시간: 학습 중에는 소재 추가, 예산 변경을 최소화하세요. 흐름이 깨지면 다시 안정화될 때까지 며칠의 시간을 더 낭비하게 됩니다.

매체 도구 활용: 다이내믹 크리에이티브, AC 에셋 리포트 등 매체 내장 실험 도구를 활용하면 알고리즘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04. 승자 소재 운영


한 번 이긴 소재를 두 달 내내 돌리고 계신가요? CTR(클릭률) 추이를 확인해보세요. 첫 주 대비 30% 이상 하락했다면 피로도가 시작된 것입니다.


승리한 소재를 발견했다면, 그 소재의 '성공 요인'을 분해해야 합니다. 카피가 문제였는지, 인트로의 표정이었는지, 혹은 톤앤매너였는지를 가설로 잡고 배경색, BGM 등을 살짝 비튼 변주 소재를 5~10개 추가하여 수명을 연장하세요.

또한, 승리 소재를 별도 캠페인으로 빼기보다는 기존 캠페인 내에서 비중을 가져가게 두는 것이 학습 안정성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매체 알고리즘은 우리보다 빨리 좋은 소재에 예산을 몰아줍니다.




테스트는 곧 의사결정의 속도입니다


테스트는 정답을 맞히는 작업이 아니라, 우리가 모르는 것을 하나씩 줄여가는 과정입니다. 가설을 세우고 실험하여 학습하는 이 사이클을 얼마나 짧게 가져가느냐가 계정의 성장 속도를 결정합니다.


타겟팅의 시대가 가고 크리에이티브의 시대가 왔습니다. 이는 마케터가 본질적인 기획력으로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상황임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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