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들의 워너비 계정으로 마케팅을?
Case2: ‘창업자 이야기형’, 응원하게 되는 셀러브리티
스타트업 등 규모가 작은 회사는 대표의 철학이 곧 브랜드의 철학인 경우가 많아요. 그럼, 브랜드를 만든 창업자의 페르소나로 부계정을 운영해보면 어떨까요? 자기관리, 갓생 살기에 진심인 MZ가 닮고 싶고 영감을 얻고 싶은 창업자라면 흔쾌히 팔로우할 거예요. 브랜드가 아닌 '사람'이 운영하는 계정이기에 더욱 응원하고 싶어지는 것도 장점이죠.
창업자의 계정이라고 해서 꼭 멋진 모습만 보여주라는 말은 아니에요. 브랜드를 운영하며 겪는 고군분투를 솔직히 보여주면 응원하는 팬들이 더 많아질 거예요. 유명한 연예인일 필요도 없어요. '좋은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이렇게 노력하는구나!'를 보여줄 수 있다면 충분합니다.
스타트업 등 규모가 작은 회사는 대표의 철학이 곧 브랜드의 철학인 경우가 많아요. 그럼, 브랜드를 만든 창업자의 페르소나로 부계정을 운영해보면 어떨까요? 자기관리, 갓생 살기에 진심인 MZ가 닮고 싶고 영감을 얻고 싶은 창업자라면 흔쾌히 팔로우할 거예요. 브랜드가 아닌 '사람'이 운영하는 계정이기에 더욱 응원하고 싶어지는 것도 장점이죠.
창업자의 계정이라고 해서 꼭 멋진 모습만 보여주라는 말은 아니에요. 브랜드를 운영하며 겪는 고군분투를 솔직히 보여주면 응원하는 팬들이 더 많아질 거예요. 유명한 연예인일 필요도 없어요. '좋은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이렇게 노력하는구나!'를 보여줄 수 있다면 충분합니다.
[사례 1] 누가 봐도 한복에 진심, 하플리 대표
하플리 이지언 대표는 다양한 한복 스타일링으로 유명한 인플루언서였어요. 전통 한복에 빠져 한복 스타일링 사진을 올리고, 2015년 한복에서 영감을 얻은 패션 브랜드 하플리를 창업하고, 여성복을 넘어 남성복 브랜드까지 론칭하고. 이 모든 과정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니 그의 발걸음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생겼다고 해요.
제품 판매를 위한 홍보 게시물도 많지만, 계정에 차곡차곡 쌓여 있는 한복 게시물을 보면 '이 사람은 정말 한복에 진심이구나' 생각하게 돼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계속해 가는 건 MZ를 넘어 대부분의 세대가 선망하는 모습 아닐까요. 이 정도로 오랫동안 한복을 만들어 왔다면 그가 만든 한복은 제대로겠지, 기대하는 마음도 생길 것 같고요.
[사례 2] 닮고 싶은 건강한 일상, 오니스트 대표
오니스트는 이너뷰티를 위한 프리미엄 콜라겐을 판매해요. 컨설턴트 출신인 김재현 대표는 컨설턴트로 밤낮없이 일할 때부터 영양제 덕후였고, 맛있게 챙길 수 있는 건강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오니스트를 창업했다는데요.
그의 계정은 제품이나 회사 홍보를 위해 운영한다는 느낌이 적어요. 일상 이야기도 많고, 일반적인 인플루언서 계정 같죠. 그런데 그가 전하는 개인적인 이야기들은 건강한 삶, 이너뷰티로 이어져요. 간간이 나오는 회사와 자신의 성장 이야기에는 초기 스타트업의 고군분투가 담겨 있어 진정성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그의 라이프스타일을 닮고 싶은 MZ라면 계정을 팔로우하고 싶어지고, 그가 지향하는 삶의 가치에 공감하면서 그가 만든 이너뷰티 브랜드에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대표가 곧 브랜드와 제품의 페르소나처럼 느껴지는 사례인 거죠.
[사례 7] 이번에도 속았네! 북스피어 대표
'마포 김 사장'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북스피어 김홍민 대표. 북스피어는 장르문학 전문 출판사로 일본 미스터리 및 추리물 시리즈로 유명합니다. 김홍민 대표는 SNS에 본인의 이야기나 출판업계의 단상도 올리지만, 북스피어에서 출간한 책의 스토리라인을 본인의 이야기인 것처럼 줄줄줄 풀어나가 팔로워들을 낚습니다.
예를 들면 예시로 보여드린 이런 게시물. '여자친구 이야기구나' 싶어 흥미진진하게 읽다 보면 마지막에 '이 이야기는 신간의 내용을 각색한 것으로, 더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이 작가의 신간을 읽어봐 주십시오'로 마무리되는 식이에요. 알고도 속았다는 댓글이 가득한 와중에 이제는 은근히 기다리게 된다는 댓글도 보이네요. 흥미진진한 스토리, 회사에서 내는 제품(=책)의 매력을 잘 드러내는 소통 방식입니다.
여기서 팁 ! '창업자 이야기형'의 긍정적인 사례를 소개했지만, 사실 창업자의 부정적인 언행으로 인한 리스크 발생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어요. 창업자가 직접 운영하는 계정이더라도 콘텐츠 가이드라인을 정해두는 걸 추천해 드려요. 혹시라도 이슈가 발생했을 때 활용할 소통 매뉴얼도요.
'마포 김 사장'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북스피어 김홍민 대표. 북스피어는 장르문학 전문 출판사로 일본 미스터리 및 추리물 시리즈로 유명합니다. 김홍민 대표는 SNS에 본인의 이야기나 출판업계의 단상도 올리지만, 북스피어에서 출간한 책의 스토리라인을 본인의 이야기인 것처럼 줄줄줄 풀어나가 팔로워들을 낚습니다.
예를 들면 예시로 보여드린 이런 게시물. '여자친구 이야기구나' 싶어 흥미진진하게 읽다 보면 마지막에 '이 이야기는 신간의 내용을 각색한 것으로, 더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이 작가의 신간을 읽어봐 주십시오'로 마무리되는 식이에요. 알고도 속았다는 댓글이 가득한 와중에 이제는 은근히 기다리게 된다는 댓글도 보이네요. 흥미진진한 스토리, 회사에서 내는 제품(=책)의 매력을 잘 드러내는 소통 방식입니다.
여기서 팁 ! '창업자 이야기형'의 긍정적인 사례를 소개했지만, 사실 창업자의 부정적인 언행으로 인한 리스크 발생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어요. 창업자가 직접 운영하는 계정이더라도 콘텐츠 가이드라인을 정해두는 걸 추천해 드려요. 혹시라도 이슈가 발생했을 때 활용할 소통 매뉴얼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