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근마켓 광고를 집행하다 보면 클릭당 단가(CPC)가 생각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경쟁 업종이 많은 지역에서는 단가가 빠르게 치솟죠.
그렇다고 예산을 무작정 늘리면 광고 효율이 금방 떨어집니다.
제가 실무에서 CPC를 확실히 낮춘 방법은 두 가지였습니다.
노출 타이밍 최적화와 지역 세분화입니다.
1. 노출 타이밍
최적화
당근 광고는 하루 예산을 소진하는 속도가 빠릅니다.
특히 오전에 예산이 다 쓰이면, 실제로 전환 가능성이 높은 오후·저녁 타겟을 놓칠 수 있습니다.
저는 먼저 하루 단위 성과 데이터를 시간대별로 나눠서 확인했습니다.
- 오전 6~10시: CTR 높음, 전환율 낮음
- 오후 12~15시: CTR 평균, 전환율 상승
- 저녁 18~22시: CTR·전환율 모두 최고치
이 데이터로 알 수 있는 건 단순합니다.
클릭만 많은 시간대와 전환이 잘 나오는 시간대가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세팅을 바꿨습니다.
- 전환율이 낮은 오전 시간대 예산 비중 축소
- 12시 이후부터 예산을 본격적으로 쓰도록 광고 스케줄 조정
- 전환율이 가장 높은
18~22시에는 노출량을 집중 배분
결과적으로 CPC는 약 18% 낮아졌고, CPA(전환당 비용)는 25% 절감되었습니다.
2. 지역 세분화
당근 광고는 기본적으로 설정 지역 내에서 무작위로 노출됩니다.
하지만 ‘광고 클릭 의사’와 ‘구매 가능성’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시(市) 안에서도
- 상권이 발달한 중심가:
CTR 높음, 전환율도 안정적
- 주거 밀집 지역:
CTR은 낮지만 구매 전환율이 높음
- 외곽 지역: CTR 높지만
전환율은 거의 없음
이걸 파악하려면 지역별 성과 데이터를 세분화해서 봐야 합니다.
저는 다음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 당근 관리자에서 ‘지역별’ 보고서 추출
- CTR·전환율을 함께 확인
- 전환율이 낮은 지역은 과감히 제외
- 효율 좋은 지역만 묶어 별도의 캠페인으로 분리
이렇게 하니, 불필요한 클릭 비용이 줄어 CPC가
추가로 약 15% 낮아졌습니다.
3. 두 전략을 동시에
적용했을 때
시간대 최적화 + 지역 세분화를 함께 적용하니
- CPC: 약 30% 절감
- 전환율: 1.7배
상승
- ROAS: 2배 이상 개선
특히 소규모 예산 캠페인에서 이 방식이 큰 효과를 냈습니다.
예산이 적을수록, 효율이 높은 시간과 지역에 ‘정밀
타격’하는 게 훨씬 유리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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