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근마켓 지역광고에서 CPC를 낮추고 싶다면,
‘노출 타이밍’과 ‘반경 설정’부터 다시 봐야 합니다
당근마켓 광고는 다른 플랫폼보다 지역성과 생활 밀착도가 강한 만큼
잘만 세팅하면 소액 예산으로도 꽤 좋은 효율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클릭당비용, 그러니까 CPC가 너무 높게 나오는 경우는 대부분 타이밍과 범위가 안 맞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전환이 거의 없는 시간대에 예산이 소모되고 있거나
실제 고객이 되기 어려운 먼 지역 유저까지 광고를 보게 만드는 구조가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광고를 많이 보는 시간과 실제 전환이 일어나는 시간은 다릅니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건 시간대입니다.
당근은 생활형 플랫폼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주 보는 시간은 정해져 있습니다.
문제는 자주 보는 시간이라고 해서, 꼭 그 시간에 전환이 일어난다는 보장은 없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음식점이나 배달업종은 점심 전후와 저녁 시간에 매출이 집중되고
학원이나 피트니스, 레슨 계열은 퇴근 이후에 문의가 몰립니다.
뷰티 업종도 마찬가지로, 평일 저녁이나 주말 낮 시간에 예약이 몰립니다.
반대로 새벽이나 심야에는 사용자들이 당근을 많이 보긴 하지만
광고를 눌러도 실제 구매나 문의로 이어지는 비율은 현저히 낮습니다.
그런 시간에 예산이 소모되고 있다면, 전환 없이 비용만 나가고 있는 셈입니다.
효율을 높이고 싶다면,
전환이 실제로 발생한 시간대를 기준으로 예산을 집중 배정하고
반응이 없는 구간은 과감히 꺼주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반경은 넓게 잡을수록 클릭은 많아지고, 전환은 줄어듭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 건 반경 설정입니다.
처음부터 5~6km씩 넓게 잡는 경우가 많은데, 당근은 위치 기반 플랫폼이라
멀리 있는 사람에게까지 광고가 노출되면 클릭은 많아져도 방문 가능성은 떨어집니다.
예를 들어 네일샵이나 디저트 카페처럼 생활 반경 내 소비가 많은 업종은
1~2km만 설정해도 충분한 도달률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운동센터나 학원처럼 통학·통근 거리를 감안해야 하는 업종은
점진적으로 넓히는 방식이 안정적입니다.
중요한 건 처음부터 넓게 가는 게 아니라
가까운 거리에서 효율이 나오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그 후에 결과가 좋은 지역만 선택적으로 넓혀가는 겁니다.
문구 안에 지역명과 시간 조건을 꼭 넣어야 하는 이유
많은 광고주분들이 CPC가 잘 안 떨어지는 이유 중 하나는
소재에 지역 신호와 시간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 근처에서 지금 당장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인식이 들지 않으면
클릭은 생겨도 이탈률이 높고, 결국 전환은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이런 문구들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연남동 점심 2천 원 할인
망원동 PT 오늘 저녁 예약 시 1회 무료
성수동 헤어샵 주말 예약 마감 임박
위치 + 시간 조건이 함께 들어가 있으면
고객 입장에서는 ‘내가 지금 바로 갈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고
실제로 광고 효율도 더 빠르게 반응합니다.
광고는 많이 보이게 하는 게 아니라, 필요한 사람에게만 정확히 보이게 하는 게 핵심입니다
당근은 ‘우리 동네에서, 지금 필요한 사람’에게 정확히 도달했을 때 가장 강력한 플랫폼입니다.
따라서 노출되는 시간과 지역, 그리고 문구가 이 흐름에 맞게 설계되어 있어야 합니다.
당근에서 CPC를 낮추고 싶다면,
타겟을 더 넓히는 게 아니라 더 정확하게 가져가는 게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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