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 광고를 운영하다 보면 한 가지 큰 벽에 부딪히게 됩니다.
바로 “이 제품은 소비자가 딱히 찾는 게 아니에요”라는 벽입니다.
즙, 스낵, 간편식, 냉동식품 같은 비관여 식품군은
사용자 입장에서 굳이 검색해서 알아보지 않아도 되는,
‘있으면 사고, 없으면 안 사는’ 상품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누군가는 이 제품들을 지금도 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제품이 아니라 "어떻게 보여주느냐",
특히 ‘첫 한 줄 카피’에 달려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관여 식품은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이렇게 분류해 보았는데요, 기호식품과 같이 큰 고민을 하지 않고 충동성의 구매가 잦은 식품을 뜻합니다.
이제 비관여 식품의 특징에 대해 알았으니, 전략도 알려드리겠습니다.
1. 구매를 유도하는 건 "건강 불안" 이 아니라 "지금 내 상태"
예를 들어,
- 면역력에 좋은 배도라지즙
- 사과즙으로 건강 챙기세요
건강을 챙기자고 광고를 보면, 사람들은 귀찮거나 먼 이야기처럼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보다 훨씬 강력한 반응을 만들기 위해선 아래와 같은 문구를 활용해야 합니다.
- ㅇㅈ ㅁㅇ ㄱㅈㄱㅈㅎㄷㅁ?!
- ㅇㅊㅇ ㅁ ㄱㄹ ㄸㅁㅇ ㄲㅅ ㅈ ㅇㄴㅇ?
이렇게 사용자의 '현재 상태를 먼저 건드리는 문구는 광고 피로도가 높아진 요즘에도 효과적으로 클릭을 유도합니다.
문구가 궁금하신 분들은 문의 주시면 친절히 알려드리겠습니다 ㅎㅎ
2. 누가 먹고 있는지가 카피보다 강합니다
비관여 제품일수록 브랜드나 기능보단 사회적 증거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 20대 여성들이 요즘 챙기는 간편 에너지
- 육아맘들이 3박스씩 쟁여둔 이유는?
이러한 단순 정보를 넘은 남들도 먹고있다는 심리적 설득 효과를 줘야 합니다.
3. 반복 노출에 적합한 구조로 카피를 구성하자
식품은 즉시 구매되는 경우보다, 반복 노출 후 구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광고 문구가 너무 딱딱하거나 브랜드스러우면 기억에 안 남는 것입니다.
예들 들어,
- 이 즙, 요즘 왜 이렇게 많이 보여요?
- 나만 몰랐던 아빠의 숙취 비결
- 살 뺄 때 이거 마시던데, 뭐지?
이런 문구들로 브랜드를 인지시키고, 재노출하여 구매 전환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마무리
비관여 식품군은 타겟의 관심을 끌기 어렵지만,
정확한 문구로 '공감'과 '타이밍'을 잡아낼 수 있다면,
전환율은 생각보다 크게 오릅니다.
단 하나의 문장이 구매를 이끌 수 있다면,
그 문장은 더 이상 ‘카피’가 아니라 ‘설득’입니다.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께선 언제나 문의주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AMPM글로벌 광고퍼포먼스 1본부 2팀 김태완 마케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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