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킹할 자리가 늘었다는 뜻이다
10월 20일부터 카카오 비즈보드 규격이 1029×258에서 960×300으로 바뀌었습니다.
단순 사이즈 변경처럼 보이지만, 소재 유형이 줄고 카피 구조가 바뀌고 기존 소재는 더 이상 수정할 수 없게 됐습니다.
연말 선물 시즌과 12월 올영세일을 앞둔 뷰티 브랜드라면 지금 소재 전략을 다시 짜야 합니다.
카카오비즈니스 제작 가이드 기준으로 핵심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기존 소재: 기존 규격 소재는 10월 20일부터 신규 등록·수정 불가
• 폰트: Pretendard로 변경, 메인 카피 46pt Bold / 서브 카피 38pt Regular
• 카피 줄 수: 3줄 권장, 부가정보 사용 시 최대 4줄
• 썸네일 영역: 320×222, 라운드 18px, 투명 배경 불가
• 배지: 썸네일형에만 적용, 최대 8자, 할인·혜택·브랜드명 등 (행동유도 문구 불가)
• 우측 상단 66×174 영역: AD 마크(필수)와 ‘AI 활용' 마크(선택) 표기 자리 → 로고·주요 오브젝트 배치 지양
기존 비즈보드는 메인 카피 한 줄 안에 모든 걸 담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뷰티 소재는 대부분 “○○크림 최대 40% 할인” 같은 혜택 문구로 끝났습니다. 한 줄로 고민도 건드리고 혜택도 말하기엔 자리가 부족했으니까요.
메인 카피 두 줄형이 생기면서 구조가 바뀝니다. 첫 줄에서 고민을 찌르고, 둘째 줄에서 답을 주는 흐름이 가능해졌습니다.
2행: 수분 6겹 레이어링 크림으로 해결
서브: 연말 기획세트 최대 30% 할인
채팅 목록을 훑던 눈이 첫 줄에서 멈추고, 둘째 줄에서 클릭할 이유를 찾습니다. 뷰티처럼 '고민 → 해결' 구조가 먹히는 업종에게 가장 큰 변화입니다.
마스킹형·텍스트형이 빠지고 오브젝트형과 썸네일형만 남았습니다. 뷰티 브랜드는 그동안 제품 누끼를 쓰는 오브젝트형을 주로 써왔는데, 이번 개편에서는 썸네일형을 다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썸네일형은 배경이 있는 사진을 쓰는 유형이라 손등 위 제형, 피부 결 클로즈업, 사용 장면 같은 '결과 컷'을 넣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혜택을 강조하는 배지는 썸네일형에만 붙습니다. “1+1”, "기획세트", "선물포장" 같은 8자 배지와 제형 컷을 함께 쓸 수 있는 건 썸네일형뿐입니다.
단, 썸네일 안 텍스트는 이미지 비중의 50% 이하로 제한되고, 비즈보드 회색 배경(#f3f3f3)과 비슷한 색은 피하라고 권장합니다. 흰 배경의 화장품 컷을 그대로 넣으면 배경과 묻힐 수 있으니, 색감 있는 배경의 제형 컷이 유리합니다.
오브젝트 영역이 314×300으로 세로가 늘어났습니다. 키 큰 세럼 병 하나만 덩그러니 두기보다, 연말 기획세트 구성처럼 여러 제품이 함께 보이는 오브젝트가 공간을 잘 씁니다. 실제 오브젝트 가로 219px 이상이 권장되니, 너무 작게 배치하면 오히려 존재감이 약해집니다.
가장 현실적인 변화입니다. 기존 규격 소재는 10월 20일부터 신규 등록도, 수정도 안 됩니다. 문구 하나, 할인율 하나 바꾸려 해도 새 규격으로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뷰티 브랜드는 11월 빼빼로데이, 블랙프라이데이, 12월 크리스마스와 올영세일까지 연말에 소재 교체가 가장 잦은 업종입니다. 그때마다 급하게 새 규격을 맞추다 보면 심사 보류로 일정이 밀리기 쉽습니다. 연말 시즌 소재는 지금 새 규격으로 한 번에 세트를 만들어 두는 게 안전합니다.
• 제품 누끼 하나 (오브젝트형)
• 시즌마다 문구만 수정
• 제형·피부 컷 + 혜택 배지 (썸네일형) 또는 기획세트 구성 (오브젝트형)
• 새 규격으로 시즌별 소재 세트 미리 제작
이번 개편으로 비즈보드는 한 줄 혜택 배너에서, 고민과 해결을 함께 말할 수 있는 작은 광고판이 됐습니다.
뷰티 브랜드에게는 오히려 기회입니다. 할인율 경쟁만 하던 자리에서 '왜 이 제품이어야 하는지'를 말할 수 있게 됐으니까요.
다만 기존 소재를 그대로 쓸 수 없다는 건,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연말 성수기에 소재 공백이 생긴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첫 줄의 후킹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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