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알아서 해준다고요? 광고도 그렇게 생각하셨나요? FEAT.OpenC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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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훈 마케터
2026-02-03

조회수 :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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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OpenClaw 이야기 많이 들리시죠.

오픈소스 AI 에이전트인데, 진짜 무섭습니다. WhatsApp이나 텔레그램으로 메시지 보내면 알아서 일을 처리해요. 이메일 정리하고, 캘린더 잡고, 식당 예약 전화까지 대신 걸어줍니다. 자는 동안에도 혼자 깨어서 일하고요.

근데 문제가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멋대로 결제를 해버린 사례. 확인 없이 미팅을 잡아버린 사례. 사용자가 의도하지 않은 이메일을 보내버린 사례. "AI가 알아서 해준다"의 이면에는 "AI가 멋대로 한다"가 붙어 있었던 거죠.

이 이야기, 어디서 많이 들어보지 않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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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 광고 해보신 분들은 느끼실 겁니다.

예전엔 타겟 직접 쪼갰어요. 나이, 성별, 관심사, 지역. 하나하나 세팅하고, 왜 이 타겟인지 설명할 수 있었죠. 광고가 잘 되면 "내가 타겟을 잘 잡아서", 안 되면 "타겟을 바꿔보자"가 가능했습니다.

지금은 다릅니다.

어드밴티지+ 캠페인, 브로드 타겟, ASC. Meta가 대놓고 말합니다. "우리 머신러닝 믿고 맡겨라." 타겟 건드리지 마라, 소재 여러 개 넣어라, 나머지는 알아서 최적화한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세요.

"버튼 몇 개 누르면 AI가 알아서 해주는 거 아니야?"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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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해준다"의 진짜 의미

Meta 머신러닝이 하는 일은 최적화입니다. 집행을 대신해주는 게 아니에요.

비유하자면 이렇습니다. 네비게이션이 길을 알아서 찾아준다고 해서, 목적지를 아무렇게나 찍어도 되는 건 아니잖아요. 출발지가 엉뚱하면 네비가 아무리 똑똑해도 이상한 데로 갑니다.

광고도 마찬가지예요.

머신러닝은 "주어진 조건 안에서" 최적의 노출을 찾습니다. 근데 그 조건을 잘못 주면? 열심히 잘못된 방향으로 달려갑니다. 빠르게요.

실제로 이런 일 많습니다. 전환 이벤트 잘못 잡아서 엉뚱한 사람한테 광고 돌아가는 경우. 소재 구조가 안 맞아서 머신러닝이 학습을 못 하는 경우. 예산 설정 잘못해서 하루 만에 다 태워버리는 경우.

결과 보고서엔 "노출 100만, 클릭 5만"이라고 찍혀 있는데, 전환은 0인 거죠.

그리고 가장 무서운 건 왜 그런지 설명이 안 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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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Claw와 Meta 광고의 공통

OpenClaw 쓰는 사람들이 겪는 문제 있잖아요. "AI가 멋대로 해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

Meta 광고도 똑같습니다.

성과가 안 나와요. 근데 왜 안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AI가 알아서 했는데..."만 반복됩니다.

OpenClaw는 그나마 로그라도 남습니다. Meta 광고는 그것도 안 보여줘요. 블랙박스입니다.

결국 둘 다 같은 질문으로 돌아옵니다.

AI한테 뭘 맡기고, 뭘 내가 쥐고 있어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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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광고에서 진짜 중요한 건버튼 누르는 거 아닙니다.

머신러닝이 제대로 일하게 만드는 판을 짜는 것입니다.

전환 이벤트를 어떻게 설계할지. 소재를 어떤 구조로 넣을지. 데이터 시그널을 어떻게 쌓을지. 예산을 언제, 얼마나 태울지. 학습 기간에 뭘 건드리면 안 되는지.

이건 세팅이 아니라 설계입니다.

그리고 이 설계를 제대로 못 하면, 머신러닝은 열심히 돈만 태웁니다. 아무리 Meta AI가 똑똑해도요.



"AI가 알아서 해준다"는 말, 반만 맞습니다.

AI는 알아서 실행합니다. 근데 방향은 여전히 사람이 잡아야 해요.

OpenClaw도 그래서 AGENTS.md라는 파일을 만들라고 합니다. "AI가 뭘 해도 되고 뭘 하면 안 되는지" 사람이 정해줘야 한다고요.

광고도 마찬가지입니다.

머신러닝 시대에 광고 잘하는 건 버튼 잘 누르는 게 아닙니다. AI가 제대로 일하게 만드는 구조를 아는 것입니다.

그 구조, 혼자 짜기 어려우시면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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