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S 낮다면 광고 예산 오프사이트광고에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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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훈 마케터
202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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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광고비는 계속 오르는데 정작 매출은 제자리걸음이라 답답하셨죠? 많은 브랜드가 기존 디지털 매체의 성과 저하로 깊은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오던 관심사 기반의 타겟팅 방식이 한계에 부딪혔기 때문입니다. 이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열쇠로 최근 제3의 광고 물결이라 불리는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MN)의 오프사이트 확장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동안 아마존이나 쿠팡, 네이버 같은 쇼핑몰 내부 검색창에 제품을 노출하는 것에 그쳤다면 이제는 완전히 다른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유통사가 확보한 강력한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쇼핑몰 바깥의 웹사이트나 SNS, OTT 플랫폼에 있는 고객까지 정밀하게 타겟팅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쇼핑몰 밖으로 나온 RMN 오프사이트 광고란


RMN 오프사이트 광고란 쇼핑몰이 보유한 실제 회원의 구매 이력과 행태 데이터를 활용하여 쇼핑몰 외부의 다양한 디지털 매체에서 광고를 송출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쿠팡에서 특정 브랜드의 생수를 자주 구매한 고객이 인스타그램을 하거나 유튜브를 볼 때 해당 생수 브랜드의 광고를 보여주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이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타겟의 신뢰도가 매우 높다는 점입니다. 단순한 검색이나 일시적인 관심이 아니라 지갑을 열어 결제까지 완료한 진짜 구매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삼기 때문입니다. 다만 단점으로는 쇼핑몰 내부 광고에 비해 매체 수수료나 데이터 이용료가 추가되어 초기 세팅 비용이나 단가가 다소 높게 책정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이 광고는 언제 쓰는 것이 좋을까요. 신제품 출시 단계에서 확실한 타겟층에게 빠르게 눈도장을 찍고 싶을 때나, 기존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재구매를 강력하게 유도해야 하는 시점에 도입하면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구매 이력 데이터와 관심사 타겟팅의 결정적 차이


기존의 메타나 구글 광고는 주로 사용자의 검색 기록, 좋아요, 페이지 체류 시간 같은 간접적인 관심사를 기반으로 타겟을 분류합니다. 반면 RMN 오프사이트 타겟팅은 실제 결제 내역, 장바구니 담기 이력, 구매 빈도 등 직접적인 소비 행동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두 방식의 차이는 캠페인 성과에서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 관심사 기반 타겟팅: 잠재적인 수요를 넓게 발굴하는 데 유리합니다. 넓은 도달 범위를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대중적인 캠페인을 진행하기에 적절합니다. 하지만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전환율 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과를 보일 때가 많습니다.

  • 구매 이력 기반 타겟팅: 타겟 모수는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지만 구매 전환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납니다. 진짜 살 법한 사람에게만 광고를 보여주기 때문에 불필요한 광고비 낭비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넓히고 초기 유입을 늘려야 하는 신규 브랜드 단계에서는 관심사 타겟팅이 유리합니다. 반면 한정된 예산으로 즉각적인 매출 상승과 ROAS 극대화를 달성해야 하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브랜드라면 구매 이력 기반의 RMN 오프사이트 광고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ROAS 극대화를 위한 새로운 예산 배분 공식


새로운 매체가 등장했다고 해서 기존 예산을 전부 RMN으로 옮기는 것은 위험합니다. 매체 간의 특성을 고려하여 상호 보완적인 미디어믹스를 구성하는 기획이 필요합니다.

이상적인 예산 배분은 브랜드의 성장 단계와 목표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아래와 같은 4:4:2 예산 배분 공식을 제안합니다.

  1. RMN 오프사이트 광고 (40%)
    전체 광고 예산 중 안정적인 매출 전환을 담보하기 위해 먼저 배정합니다. 실제 구매 가능성이 가장 높은 핵심 타겟층을 선점하여 기본 매출 체력을 다지는 과정입니다.

  2. 기존 디스플레이 광고 (40%)
    잠재 고객 유입과 브랜드 인지도 확장을 위해 구글과 메타 같은 기존 디스플레이 매체에 할당합니다.

  3. 검색 광고 (20%)
    고객이 최종 구매 결정을 내리는 검색 길목을 지키기 위해 네이버나 구글의 검색 광고에 나머지 예산을 배분합니다.

이러한 균형 있는 배분을 통해 신규 고객 발굴과 고효율 전환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매체별 효율을 측정하여 전환 단가가 낮고 ROAS가 높게 유지되는 매체 쪽으로 예산을 조금씩 조정해 나가는 유연성도 발휘해야 합니다.


시장의 변화 속에서 남들과 똑같은 타겟팅 방식을 고집해서는 더 이상 차별화된 성과를 내기 어렵습니다. 우리 제품을 구매할 확률이 가장 높은 진짜 고객이 지금 어디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파악하고, 유통사의 실구매 데이터를 영리하게 활용하는 기획을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시즌 매체 믹스 기획서에 RMN 오프사이트의 비중을 얼마나 가져갈 것인지 진지하게 검토해 볼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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