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여러분이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유튜버, 유명인들이 사용하거나 소개하는 제품을 사용해보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혹은, 그들이 소개하는 서비스가 믿을만하다고 여겨본 적 있으신가요? 확신하건대,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그런 경험이 있으실 것입니다. 물론 제품이나 서비스의 만족도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요.

인터넷 상에서 영향력과 파급력이 큰 인물을 의미하는 '인플루언서'는 이제 말하고 듣기에 자연스러운 단어가 됐죠. 이러한 인플루언서는 대중과의 거리가 비교적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으며, 새로운 문화와 트렌드를 주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전에는 기업이 단순 정보 전달자의 역할을 했다면, 현대에는 소비자들이 인플루언서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그들의 의견과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인플루언서에도 종류가 있느냐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들이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의 수, 시쳇말로 '팔로워 수'에 따라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답니다. 가장 먼저 수십, 수백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나노 인플루언서부터 천 명~수천 명의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수 만~수 십 만의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매크로 인플루언서, 100만~수 백 만 이상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메가 인플루언서가 있습니다. 메가 인플루언서의 경우에는 일반 사람들이 도달하기에는 어려운 영향력을 지니고 있으므로 셀럽이나 연예인 등 이미 대중들에게 얼굴이 알려진 사람들이 대다수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인플루언서는 장기적인 계약을 체결하고 진행되는 엠버서더와는 달리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 자신의 주요 활동 채널에 업로드하고, 그로 인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또한 엠버서더는 계약한 브랜드를 대표하고 그에 대한 깊은 지식 수준을 갖추어야 하는 반면, 인플루언서는 그렇지 않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이러한 인플루언서가 지닌 인터넷 상에서의 막대한 영향력을 활용하여 그들의 콘텐츠에 브랜드 메시지를 담아 인지도를 높이고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캠페인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블로그나 카페, SNS, 유튜브 등 대중들이 다수 모이는 본인의 활동 채널에서 형성한 네트워크 덕분에 신뢰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만큼 파급력이 높고 일반적인 상황에서 노출되는 광고보다 훨씬 친숙하게 다가오며, 그로 인해 소비자들의 수용력이 높습니다. 이는 곧 대중들의 구매 결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죠.

이 때 주의해야할 점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하는 이유는 대중들에게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여 이미지와 인지도를 상승시키며, 나아가 구매와 전환까지 이어지도록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내 브랜드와 인플루언서, 그리고 인플루언서가 활용하는 매체 간의 연관도가 높은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더불어 캠페인 목표를 선정하고, 대상을 정의하고, 예산을 비롯해 어떤 인플루언서를 이용할 것인지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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