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필터를 마케팅에??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
안녕하세요 컨설팅 본부 4팀 이혜민 마케터 입니다.
여러분! AR필터 아시나요?
MZ세대를
넘어선 Z세대들이 열광하는 AR필터가 마케팅에서 엄청난 흥행을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샤넬도, 코카콜라도 사용한 이 AR필터를 이용한 마케팅에 대해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Z세대에게 SNS는 이젠
정말 일상 그 자체인데요, 그래서 아마 많은 광고주 분들은 MZ세대가
주 타겟이라면 SNS광고는 필수 라는 마케터의 말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2022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세대별 SNS이용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의 SNS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62분입니다. 29분인 X 세대와
43분인 밀레니엄 세대와 비교해도 뚜렷한 차이를 보이죠.
그럼 SNS와 AR필터는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현재 Z세대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AR필터는 SNS기반입니다. 다양한
효과가 적용된 셀카도 찍고 게임도 하고 가상 공간도 구경하는 등 색다른 경험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현재
인스타그램, 스노우, 틱톡,
스냅쳇 등의 SNS플랫폼은 브랜드와 크리에이터의 직접 연결, 글로벌 컨퍼런스 개최 등 AR필터를 활용한 새로운 광고 방식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AR필터를 활용한 광고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제대로 알아볼까요?
먼저 어떤 유형의 캠페인을 진행 하고 싶으신 지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크게
네가지가 있는데요!
자발적 컨셉확산, 캠페인 메시지 강화, 브랜드 프로모션 그리고 사용자의 경험 및 공감대 확장 이렇게 있습니다.
먼저 자발적 컨셉 확산 유형은 광고스러운 느낌이 적어서 유저가 일상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필터입니다. 이런 느낌이 나는 이유는 로고를 노출하지 않아서 부담감이 적기 때문인데요, 이
유형은 아무래도 당장의 브랜드 홍보보다는 필터를 통해 유저가 경험하는 감성적인 컨셉 경험을 우선시 하기 때문에,
캠페인이 끝나도 일상에서 그대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드러내기보다는 브랜드 컬러와 캠페인 화보에 사용한 메이크업,
캐릭터 그래픽 등을 활용해서 필터를 제작합니다. 이런 필터는 자연스럽게 일상과 어우러지는
데일리템이 될 수 있도록 만듭니다. 그렇게 되면 소비자는 우리 브랜드 필터를 사용하기 위해 계정을 찾아오게
됩니다. 또 촬영된 사진과 영상을 게시하면 필터 정보란에 필터명과 필터 계정이 노출됩니다. 이렇게 해당 콘텐츠를 보는 그들의 팔로워 즉 또 다른 소비자와 우리 브랜드의 터치 포인트가 되어줍니다. 대표적으로 샤넬이 이 유형을 사용했는데요, 바로 발렌타인데이 기념
포토 프레임 필터입니다. 핑크 단색 배경과 2분할 촬영 효과가
적용되는 컨셉인데요, 딱 보기에 너무 단순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놀랍게도
프레임컷 필터는 유저들이 좋아하는 유형 중 하나 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어디에도 샤넬을 나타내는
요소가 없습니다. 샤넬은 아시다시피 로고나 심볼을 포인트 요소로 활용해도 눈에 띌 수 있지만, 샤넬조차도 이렇게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필터를 만들고는 합니다. 이번
샤넬 필터의 경우, 캠페인 컬러인 핑크로 배경을 연출하고 유저에게는 브랜드 컬러인 검정을 활용한 흑백
효과가 적용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여기서 끝나면 브랜드만의 느낌을 파악하기 어렵겠죠? 샤넬 모델이 직접 촬영한 데모 영상을 통해 캠페인 무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또 하나의 사례를 보여드리자면 베이스 맛집 VDL 다들 아시죠? VDL은 F/W 시즌 컬러를 활용해 AR베레모를 제작했습니다. 메인 컬러인 그린 색상의 3D 베레모, 빈티지한 화면 효과와 메이크업으로 가을의 감성을 표현했습니다. 약간의 주근깨가 있는 피부 표현, 톤 다운된 레드 립스틱, 노이즈 화면 효과 등 브랜드 타겟 여성들이 평소 선호하는 뷰티 필터의 특징을 살렸는데요! 이런 필터는 광고 느낌을 최대한 덜어내면서 VDL 제품을 이용한
가을 메이크업의 경험을 전달 할 수 있었습니다. 베레모가 가을 대표 패션 아이템이긴 하지만 왜 하필
베레모 필터일까요? 사실 베레모는 실제 VDL의 화보에서도
쓰인 메인 소품이었습니다. 해당 시즌에서 브랜드가 강조하는 심볼릭한 아이템을 필터의 후킹 포인트로 활용해서
컨셉의 흐름을 연결했습니다.
이런식으로 제품을 활용한 AR메이크업 룩으로 나의 인생 셀카를 촬영하며
내적 친밀감을 쌓으면 단순히 화보만 보는 것과 이해도에서 확연한 차이가 생깁니다.
두번째는 캠페인 메시지 강화 입니다. 광고라도 재미있으면 찾아오게
만드는 방법인데요,
유저들이 계속해서 즐겨 쓰지만, 브랜딩 요소가 강하게 노출되는 필터
유형입니다. 아마 AR필터 캠페인을 진행하는 모든 브랜드가
꿈꾸는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지 않을까요? 하지만 그만큼 가장 어려운 유형이기도 합니다.
브랜드 메시지가 직접적으로 드러나면서도 유저의 자발적인 사용을 유도하는 그 밸런스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주로 게임이나 챌린지 요소를 넣어서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광고여도 재미있는 광고가 된다면, 브랜드 요소가 강해서 사용하기 부담스러운
필터가 아닌 브랜드에 대한 친밀도와 충성도를 쌓을 수 있는 재미있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습니다.
예시를 들어볼께요. 유독 계절과 잘 매치 되는 브랜드가 있는데 어딘
지 아시겠나요? 겨울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는? 아마 대부분
코카콜라를 떠올리실 것 같아요. 실제로 산타클로스의 상징적인 레드 컬러와 풍성한 수염은 겨울철에 급감하는
코카콜라의 판매를 위해 펼친 마케팅 캠페인입니다. 크리스마스 필터를 사용한 마케팅이었는데요, 유저의 고개 움직임에 따라 산타클로스가 점프하며 코카콜라를 먹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되는데요, 최대한 코카콜라를 많이 획득해야 하는 소중한 아이템으로 활용이 되었습니다. 비춰지는
유저의 머리 위에는 마치 코카콜라의 크리스마스 굿즈로 나올 법한 코카콜라 로고가 새겨진 산타 모자가 적용이 되었습니다. 게임을 하는 동안, 산타클로스와 코카콜라의 연상이 하나로 엮여 확실히
각인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AR필터를 사용한 마케팅 2가지와 대표적인 사례를 말씀드렸는데요, 다음 영상에서는 남은 두가지
유형를 다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AR필터를 이용한 마케팅을 하고 싶으신 분들 혹은 다른 온라인 마케팅
트랜드가 궁금하신 분들은 저 이혜민 마케터를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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