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광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광고 추적을 막는 애플의 앱추적투명성, 구글의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지난 2021년 애플에서 '앱 추적 투명성'(ATT, App Tracking Transparency) 이라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이용자 행태 정보 수집을 제한 하는 정책이었는데요!
최근 구글에서 프라이버시 샌드박스를 안드로이드 13이 탑재된 일부 기기에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맞춤형 광고를 활용한 퍼포먼스 마케팅의 효율에 어떤 영향이 있었을까요? 실제 마케터들의 설문 결과를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우선 2021년 애플의 정책의 등장 이후 실제로 퍼포먼스 마케팅의 효율이 어떻게 변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실제로 효율이 많이 나빠졌다는 응답이 47.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비슷하다는 응답이 40.3%, 좋아졌다는 응답은 12.4%로 가장 적었습니다.
효율이 나빠진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은 답변이 있었습니다.
- 쿠키 정보 활용 제한으로 잠재고객 데이터를 쌓기 어려우며, 맞춤 타게팅이 어려우니
효율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거나 기존 효율보다 낮게 집계돼요.
- 팬데믹 이후 경제 상황까지 악화되며 소비 심리가 위축 되었어요.
- 유저들의 선호 채널도 바뀌고,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는 이유도 있어요.
- 마케팅 예산이 줄었어요.
그렇다면 퍼포먼스 마케팅의 대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퍼스트 파티 쿠키, CRM 마케팅을 준비한다 는 응답이 35.7% 로 가장 많았고, 22.5%는 검색광고를, 13.2%는 대안이 없어 계속 퍼포먼스 마케팅을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논타깃 배너/영상 광고를 진행한다는 응답이 12.4%로 뒤를 이었어요.
검색광고는 67.4%가 이미 진행하고 있다는 응답을 해주셨고, 15.5%는 앞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하셨어요.
광고 예산은 79.1%가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예산을 늘린다는 반응이었습니다.
검색광고 주력 채널은 네이버가 86%로 가장 많았고, 구글이 10.9%로 뒤를 이었어요. 검색 광고 예산은 100~1,000만 원 구간이 37.2%로 가장 많이 집계되었어요.
앞으로의 상황은 어떨까요?
제3자 쿠키를 제한하는 것으로 인해 퍼스트 파티 데이터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퍼스트 파티 데이터는 고객으로부터 직접 제공받는 것이라서 개인정보 보호 관련 논란에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제3자 쿠키 사용이 어려워지면 고객의 이동 경로, 행태 등 관심사 파악을 위한 여러 마케팅 툴을 사용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의견도 퍼스트 파티 쿠키가 관심받는 이유 중 하나에요.
자사 플랫폼에서의 고객 행동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세밀한 타기팅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이 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래서 고객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분석하는 CDP(Customer Data Platform)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글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어요. 구글은 광고 성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사용자를 식별하지 않은 채 고도화된 타게팅으로 맞춤형 광고가 가능하도록 고심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3자 쿠키를 이용해 광고 성과를 측정하고 분석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구글이 직접 광고 성과를 측정 및 분석을 도와줄 것으로 예상이 돼요.
아직까지 당장은 마케팅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지만,개인정보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이더욱 종요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상황을 지켜보면서 변화에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고민해봐야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추가적인 문의사항들은 자유롭게 남겨주시면 빠르게 답변 도와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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