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보다 발견, 광고보다 공감을 통한 소비

이소영 마케터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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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온라인 쇼핑은 '필요' 를 채우기 위한 목적형 소비였다.
원하는 상품을 검색하고 가격과 리뷰를 비교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특히 생필품 같은 소모품처럼 반복 구매가 많은 카테고리에게 강점을 보였다.
하지만 요즘 소비자들은 다르다.
이들은 쇼핑을 단순한 '구매 행위' 가 아니라 콘텐츠 감상, 탐색, 감정적 공감의 연장선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즉, '검색해서 사는' 것보다 '보다가 갖고 싶어지는' 방식으로 소비 흐름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 우연한 발견이 만드는 소비
쇼츠, 릴스, 피드 등에서 우연히 마주친 상품이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예쁘다", "나도 써보고 싶다" 는 감정적 공감이 강력한 구매 동기로 작용한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정보 과부하에 대한 피로감도 있다.
끝없는 검색과 비교보다, 플랫폼이 선별해주는 상품을 콘텐츠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견하는 방식이 훨씬 편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 예시 :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는 별도 앱을 출시하며 '검색' 보다 '탐색 중심' 의 개인 맞춤 피드를 강화했다.

▶이커머스 플랫폼의 진화 : '검색 공간' 에서 '관계 공간' 으로
이커머스 플랫폼은 이제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다.
사용자 간의 경험 공유와 공감 소통이 중심이 되는 '커뮤니티 공간' 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의 '발견형 쇼핑' 이 플랫폼의 추천 콘텐츠 중심이었다면
지금의 커뮤니티 커머스는 사용자들 간의 자발적 소통과 공감을 통해 상품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다.
이 구조는 충성 고객 확보에 매우 효과적이다.
사용자 간 공감이 쌓일수록 플랫폼 만족도와 재방문율이 높아지고
결국 구매 전환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 예시 : 무신사, 오늘의 집, 당근마켓 (기업이 아닌 사용자들 간의 자발적 대화가 핵심.)

▶셀러를 위한 '발견형 소비' 대응 전략
1. 콘텐츠 기반 스토리텔링 강화
2. 숏폼 영상, 이미지 카드 등으로 상품의 가치나 활용 장면을 직관적으로 전달
3. 사용자의 감정 공감을 자극하는 '생활 속 사용' 중심 콘텐츠 제작
4. 상세페이지 구조 최적화
5. 상단에 핵심 기능 요약 이미지 또는 실사용 영상 배치
6. 스크롤 초반에 '공감 포인트' 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
7. 데이터 기반 전략 개선
8. 콘텐츠 별 반응, 유입 경로, 체류 시간 등을 분석해 개선
9. 쿠팡의 '아이템 위너', 네이버의 추천 알고리즘 등
플랫폼 노출 구조를 이해하고 상품 정보를 정확하게 구성
■ 마무리
이커머스의 중심은 이제 '검색' 이 아니라 '공감'이다.
소비자는 광고보다 공유된 경험과 감정의 연결을 통해 상품을 선택한다.
결국 브랜드와 셀러에게 필요한 것은
눈의 띄는 콘텐츠보다 마음에 남는 스토리,
그리고 소통으로 이어지는 관계다.
더 자세한 내용이나 궁금한 점 있다면 언제든지 이소영 마케터에게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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