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뇌를 해킹하는 '냥 마케팅'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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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경 마케터
20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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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광고퍼포먼스3본부 5팀 임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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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유산균 광고에 고양이가 나올까? : 소비자를 무장해제시키는 '냥 마케팅'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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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용품을 파는 것도 아닌데, 고양이가 등장합니다.
다이어트 보조제 광고에서는 "우리는 고양이가 아니잖아요"라며 팩트 폭력을 날리고, 유산균 광고에서는 고양이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웁니다.


최근 퍼포먼스 마케팅 시장을 장악한 이른바 '고양이 치트키', 도대체 어떤 심리가 숨어있기에
브랜드들은 너도나도 고양이를 모델로 기용하는 걸까요? 그 전략적 배경을 분석해 봅니다.


1. 심리학적 기제: '거부감'을 우회하는 트로이의 목마

소비자는 하루에 수천 개의 광고에 노출되며, 본능적으로 '광고 회피(Ad Avoidance)' 성향을 보입니다. "이건 광고야"라고 인지하는 순간 뇌는 정보를 차단하려 하죠. 고양이 소재는 이 방어벽을 뚫는 **'트로이의 목마'**입니다.

  • 베이비 스키마(Baby Schema)의 즉각적 반응: 사람은 고양이의 큰 눈, 둥근 얼굴을 볼 때 아기를 볼 때와 같은 '보살핌 본능'이 발동합니다. 이때 뇌에서는 경계심을 낮추는 옥시토신이 분비됩니다. 보내주신 락토핏 광고처럼 제품을 들고 있는 고양이를 보면, **"광고다(거부)"**라는 판단보다 **"귀엽다(수용)"**는 감정이 0.1초 먼저 작동하여 시선을 머물게 합니다.

  • 고통의 희석 효과 (Pain Buffer): **다이어트 광고(뱃살)**는 기본적으로 소비자의 '콤플렉스'를 건드려야 합니다. 자칫하면 불쾌감을 줄 수 있죠. 하지만 귀여운 고양이 뱃살을 보여주며 "우린 고양이가 아니잖아요"라고 말하면, 부정적인 감정(살에 대한 스트레스)이 유머로 중화되어 메시지를 훨씬 부드럽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2. 마케팅 전략: 완벽한 '페르소나'이자 '밈(Meme)'

보내주신 소재들은 고전적인 광고 문법보다는, SNS상의 '짤(Meme)' 문법을 따르고 있습니다.

  • 감정의 대리인 (Emotional Avatar): 두 번째 이미지(햄스터)나 고양이 표정 짤은 소비자가 처한 난처하거나 급박한 상황을 대변합니다. 구구절절한 카피 대신, "발등에 불 떨어진" 표정의 동물 이미지는 직관적인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브랜드가 말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마음을 동물이 대신 표정으로 말해주는 형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 시각적 부조화(Visual Incongruity)를 통한 주목: 공기청정기 광고에서 고양이가 사람처럼 '엄지 척(Good!)'을 하고 있는 모습은 현실에 없는 장면입니다. 뇌는 이 **부조화(Uncanny)**를 해석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정보 처리에 집중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그 옆에 있는 **제품(공기청정기)과 가격(월 12,900원)**까지 훑어보게 만듭니다.


3. 실전 적용: 이 전략, 언제 써야 할까? (TPO)

모든 브랜드에 고양이가 답은 아닙니다. 보내주신 사례들처럼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폭발적인 효율(ROAS)을 낼 수 있습니다.

적용 상황전략 포인트추천 카테고리
Pain Point를 건드려야 할 때소비자의 신체적 고민, 돈 문제 등 예민한 주제를 다룰 때, 고양이의 귀여움으로 긴장을 풀고 팩트를 전달함.다이어트, 대출/금융, 성형/시술
제품이 지루하거나 어려울 때유산균, 영양제처럼 기능 설명이 딱딱한 제품의 진입 장벽을 낮춤. 일단 클릭하게 만드는 미끼(Hook) 역할.건기식, 보험, IT 솔루션
SNS 피드 광고 (Meta, GFA)세련된 브랜드 이미지보다는, 친구가 올린 '웃긴 짤'처럼 위장하여 피드 사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할 때.커머스 전반, 생활용품



4. 결론: "귀여움은 기능을 이긴다"

기능과 스펙이 상향 평준화된 시장에서, 이성적 설득은 더 이상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 힘듭니다.

지금 소비자가 반응한 것은 '유산균의 성분'이나 '공기청정기의 필터 등급'이 아닙니다. **나의 경계심을 허물고 3초간 미소 짓게 만든 그 '여유'**에 반응한 것입니다. 고양이 소재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가장 적은 비용으로 고객의 심리적 무장을 해제시키는 고효율 커뮤니케이션 도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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