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U가 적은 뷰티 브랜드, 어떤 광고 매체부터 시작해야 할까?
마케터 이미지
임은경 마케터
2026-09-29

조회수 : 61

댓글 0

image.png

뷰티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브랜드들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문제 중 하나는 **“광고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입니다.

특히 아직 상품 종류가 많지 않은 브랜드라면 고민은 더 커집니다.

립 제품 2~3개, 쿠션 한두 종류처럼 SKU가 적은 상태에서 네이버 검색광고를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전환이 나오지 않거나, 광고비를 늘려도 매출이 비례해서 증가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광고를 하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이미 수많은 브랜드가 경쟁하고 있는 뷰티 시장에서 아무런 노출 없이 소비자가 새로운 브랜드를 발견해주기를 기다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SKU가 적고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은 뷰티 브랜드는 어떤 전략을 가져가야 할까요?

핵심은 **“이미 존재하는 수요를 두고 경쟁하는 것”보다 “우리 제품을 원하는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네이버 검색광고부터 시작하면 왜 어려울까?

네이버 검색광고가 나쁜 매체라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미 제품을 찾고 있는 소비자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구매 의도가 높은 중요한 매체입니다.

네이버 쇼핑검색광고 역시 네이버 통합검색과 쇼핑검색 등에 상품을 노출하고, 클릭에 따라 비용이 발생하는 CPC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문제는 신생 뷰티 브랜드가 처음부터 검색광고를 주력 매체로 활용할 때입니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쿠션 추천’, ‘지속력 좋은 틴트’, ‘수분크림’과 같은 키워드를 검색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검색 결과에는 이미 높은 리뷰 수와 판매량, 브랜드 인지도를 가진 상품들이 함께 등장합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처음 보는 브랜드보다 익숙한 브랜드를 클릭할 가능성이 높고, 처음 보는 브랜드를 클릭했다고 하더라도 구매 전 다시 리뷰와 가격, 인지도 등을 비교하게 됩니다.

결국 신생 브랜드가 검색광고에서 경쟁하려면 단순히 광고비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브랜드 인지도, 리뷰, 판매량, 상세페이지 설득력, 가격 경쟁력까지 동시에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특히 SKU가 적다면 광고할 수 있는 상품과 키워드 역시 제한적입니다.

몇 개 되지 않는 상품에 계속 광고비를 집중하다 보면 일정 수준 이후부터는 광고비 증가만큼 새로운 고객이 늘어나지 않는 구간이 빠르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즉,

“광고비를 더 쓰면 더 팔린다”가 아니라
“같은 사람에게 더 비싸게 노출되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SKU가 적다는 것이 반드시 단점일까?

반대로 생각하면 SKU가 적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도 있습니다.

상품이 30개인 브랜드는 30개의 제품을 설명해야 하지만, 상품이 3개인 브랜드는 3개의 제품에 모든 메시지를 집중할 수 있습니다.

대표 제품 하나를 중심으로

  • 왜 이 제품을 만들었는지

  • 어떤 사람에게 필요한지

  • 기존 제품과 무엇이 다른지

  • 실제 사용하면 어떤 변화가 있는지

를 반복해서 보여줄 수 있습니다.

뷰티 브랜드 초기 단계에서는 이러한 ‘히어로 제품(Hero Product)’ 전략이 오히려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제품 종류를 계속 늘리는 것보다 먼저 하나의 제품을 소비자 머릿속에 각인시키는 것입니다.

“OO 하면 이 브랜드”

라는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우선입니다.

첫 번째 추천 매체: META

SKU가 적은 초기 뷰티 브랜드라면 가장 먼저 적극적으로 테스트해볼 만한 매체는 META, 즉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광고입니다.

검색광고와 가장 큰 차이는 소비자가 제품을 검색하기 전에 광고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소비자가 ‘쿠션’을 검색하지 않았더라도,

출근 준비를 하다가,
릴스를 보다가,
뷰티 콘텐츠를 보다가,

우리 제품을 처음 발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뷰티 제품은 기능만큼이나 비주얼과 사용 경험이 중요한 카테고리입니다.

발색,
제형,
Before & After,
메이크업 과정,
패키지,
사용 후기

같은 요소를 이미지와 짧은 영상으로 표현하기 좋습니다.

Meta 역시 Reels 광고에서 세로형 크리에이티브와 다양한 소재 테스트, A/B 테스트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SKU가 적다면 오히려 제품을 늘리는 대신 하나의 제품으로 여러 개의 광고 소재를 만드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립 제품 하나만 있다고 하더라도,

‘출근용 데일리 립’

‘웜톤 추천 컬러’

‘커피를 마셔도 남는 지속력’

‘실제 발색 비교’

‘친구가 물어본 립’

‘파우치에 매일 넣고 다니는 제품’

처럼 광고의 접근 방식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상품 SKU가 적다면, 소재 SKU를 늘려야 합니다.

이것이 초기 뷰티 브랜드가 META를 활용할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두 번째 추천 매체: TikTok

제품 자체의 비주얼이나 사용 전후 차이가 확실하다면 TikTok 역시 적극적으로 테스트할 만한 채널입니다.

TikTok은 검색해서 제품을 찾는 공간이라기보다 콘텐츠를 보다가 새로운 제품을 발견하는 구조에 가깝습니다.

TikTok for Business에서도 뷰티·화장품을 주요 산업군으로 별도 소개하고 있으며, 플랫폼에서 브랜드를 발견한 이후 구매로 이어지는 이용자 행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TikTok Shop과 K-Beauty 관련 프로모션이 진행되는 등 콘텐츠 발견과 구매를 연결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TikTok을 단순히 ‘광고 영상 올리는 매체’로 접근하면 안 됩니다.

잘 만든 브랜드 광고보다 오히려

“요즘 이거 왜 유명함?”

“진짜 지속력 있는지 테스트해봄”

“출근 전에 5분 메이크업”

처럼 일반 사용자가 올린 콘텐츠처럼 자연스러운 영상이 더 잘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TikTok에서는 광고비보다 먼저 콘텐츠 생산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 번째 추천: 카카오보다는 ‘리마케팅·CRM 관점’으로 접근

카카오는 초기 신규 고객 발굴의 핵심 매체라기보다 이미 브랜드를 한 번 경험한 고객을 다시 잡는 역할로 생각하는 편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META 광고 → 자사몰 방문
인플루언서 콘텐츠 → 브랜드 검색
구매 → 카카오 채널 추가

와 같은 유입이 만들어졌다면 이후 신제품 출시나 할인, 재구매 프로모션을 카카오 메시지 등을 통해 다시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카카오모먼트에서는 디스플레이와 동영상 소재뿐 아니라 클릭·전환·영상 재생 등 광고 반응 데이터를 활용한 타기팅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뷰티 제품은 한 번 구매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재구매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규 고객 확보 비용만 보는 것보다 한 번 유입된 고객을 얼마나 오래 보유할 수 있는지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네이버는 하지 말아야 할까?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META나 TikTok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가 만들어지기 시작하면 네이버의 역할은 훨씬 중요해집니다.

광고를 본 소비자가 바로 구매하지 않고

브랜드명을 검색하거나,
제품 후기를 검색하거나,
네이버쇼핑에서 가격을 비교하는 행동

을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초기에는 네이버에서 광범위한 일반 키워드를 무리하게 가져가기보다는

브랜드명 + 제품명 + 전환 가능성이 높은 세부 키워드

중심으로 검색 수요를 받아주는 전략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네이버 역시 브랜드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키워드를 대상으로 하는 브랜드검색과 상품 중심의 쇼핑검색광고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META와 TikTok에서 수요를 만들고
네이버에서 그 수요를 놓치지 않는 구조입니다.

SKU가 적은 브랜드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제품 확장’이 아니다

매출이 잘 나오지 않으면 가장 먼저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제품이 너무 적어서 그런가?”

물론 장기적으로는 제품 라인업 확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광고 단계에서 충분한 검증도 없이 SKU부터 늘리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상품 하나가 팔리지 않는 이유가

제품 문제인지,
가격 문제인지,
상세페이지 문제인지,
광고 소재 문제인지,
브랜드 인지도 문제인지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품만 늘리면 문제 역시 그대로 반복됩니다.

따라서 초기에는 제품 확장보다 메시지 확장을 먼저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같은 제품을 최소 5가지 관점으로 판매해보자

예를 들어 수분크림 하나가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하나의 제품을 다음과 같이 다르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① 문제 해결형

“화장이 계속 뜨는 이유, 피부 속건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② 타깃형

“유분은 많은데 속은 당기는 수부지 피부라면”

③ 상황형

“아침 메이크업 전에 바르기 좋은 수분크림”

④ 비교형

“무거운 크림이 부담스러웠다면”

⑤ 후기형

“재구매 고객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한 것은 발림성이었습니다.”

같은 제품이지만 소비자가 반응하는 포인트는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소재를 테스트하다 보면 어느 순간 특정 메시지에서 CTR이나 구매전환율이 명확하게 높아지는 패턴이 나타납니다.

그때부터 그 메시지를 상세페이지, 인플루언서 콘텐츠, 네이버 검색광고까지 확장하면 됩니다.

인플루언서도 ‘대형 한 명’보다 ‘소형 여러 명’부터

뷰티 브랜드라면 광고와 함께 반드시 테스트해볼 만한 것이 크리에이터 콘텐츠입니다.

하지만 초기 브랜드라면 팔로워 수가 많은 인플루언서 한 명에게 큰 비용을 집행하기보다 마이크로 크리에이터 여러 명에게 제품을 경험하게 하는 방식이 더 많은 테스트 데이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중요한 목적은 단순 노출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어떤 장점을 이야기했을 때

반응이 발생하는지를 찾는 것입니다.

반응이 좋았던 콘텐츠는 이후 META 광고 소재로 다시 활용하면서 성과형 광고로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퍼포먼스 광고를 따로 볼 필요가 없습니다.

콘텐츠를 만들고 → 반응을 확인하고 → 좋은 콘텐츠에 광고비를 태우는 구조

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추천하는 초기 광고 구조

SKU가 많지 않은 뷰티 브랜드라면 처음부터 여러 매체에 예산을 나누기보다 역할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META
신규 고객 발굴 및 소재 테스트의 핵심 채널

TikTok
사용 후기·발색·Before & After 등 콘텐츠 확산 테스트

네이버
브랜드 검색 및 구매 의도가 높은 수요 회수

카카오
기존 방문자와 구매자 리마케팅·재구매 커뮤니케이션

이렇게 보면 각 매체의 역할은 생각보다 단순해집니다.

발견 → 관심 → 검색 → 구매 → 재구매

고객의 이동 과정마다 다른 매체가 역할을 맡는 것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광고비’보다 ‘팔리는 이유’를 찾는 것

초기 뷰티 브랜드는 대형 브랜드와 광고비 경쟁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우리 제품을 어떤 사람이, 어떤 이유 때문에 구매하는가?”

를 찾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장 빠르게 검증할 수 있는 것이 다양한 광고 소재와 콘텐츠 테스트입니다.

SKU가 적다고 해서 마케팅할 것이 적은 것은 아닙니다.

상품은 하나여도

타깃은 여러 개일 수 있고,
사용 상황도 여러 개일 수 있고,
구매 이유 역시 여러 개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뷰티 브랜드의 전략은 상품을 계속 늘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제품에서 가장 강력한 구매 이유 하나를 발견하는 것

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검색 수요가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은 브랜드라면 검색광고 경쟁에 바로 뛰어들기보다, META와 TikTok을 통해 소비자가 제품을 발견하게 만들고 네이버에서 그 수요를 받아주는 구조를 먼저 만들어보세요.

브랜드가 성장하기 시작하면 그 이후에 검색광고와 상품군, 매체를 확장해도 늦지 않습니다.

작은 브랜드가 큰 브랜드를 이기는 방법은 더 많은 광고비를 쓰는 것이 아니라, 더 빨리 ‘팔리는 이유’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댓글

0

임은경 마케터의 인사이트 전체글 보기
데이터가 없습니다.
㈜에이엠피엠글로벌 | 대표. 김종규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144, 현대테라타워 11층 (가산동)
사업자등록번호 257-81-03674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 2020-서울금천-2858호
광고문의 | 02-6049-4111 | 02-6049-4488
Email | im4785@ampm.co.kr
Copyright ⓒ 2019-2026 AMPM Global. All rights reserved.
전화문의
02-6049-4276
평일 09시~18시(점심시간 12시~13시)
토요일, 일요일 및 공휴일 휴무
Copyright ⓒ 2019-2026 AMPM Globa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