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검색량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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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경 마케터
2026-09-29

조회수 :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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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을 운영하다 보면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브랜드 검색량을 늘려야 합니다.”

브랜드 검색량이 늘면 소비자가 우리 브랜드를 알고 있다는 의미이고, 검색 이후 자사몰이나 스마트스토어로 들어오는 고객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사람들은 대체 왜 갑자기 처음 보는 브랜드의 이름을 검색하는 걸까요?

소비자가 아무 이유 없이 브랜드명을 검색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SNS에서 광고를 봤거나,
인플루언서가 사용하는 모습을 봤거나,
유튜브 콘텐츠에서 제품을 봤거나,
친구에게 추천을 받았거나,

어딘가에서 브랜드를 먼저 접했기 때문에 검색하는 것입니다.

즉, 브랜드 검색은 소비자 행동의 시작점이라기보다 그 이전에 만들어진 관심이 검색으로 나타난 결과에 가깝습니다.


브랜드 검색량은 검색광고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브랜드 검색량을 높이고 싶다고 하면 가장 먼저 네이버 광고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미 브랜드명을 검색한 소비자에게 광고를 노출하는 것과 브랜드명을 검색하게 만드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처음 보는 립 제품 광고를 발견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제품이 마음에 들었지만 바로 구매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브랜드 뭐지?”

“후기 좀 찾아볼까?”

“네이버에 검색해봐야겠다.”

그리고 브랜드명이나 제품명을 검색합니다.

이때 네이버가 하는 역할은 새로운 관심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관심을 검색과 구매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브랜드 검색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검색 결과 화면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검색하기 전에 우리 브랜드를 어디에서 접하는지

부터 생각해야 합니다.


① META 광고를 통해 반복적으로 브랜드를 노출한다

브랜드 검색량을 만드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가 Meta 광고입니다.

Instagram이나 Facebook에서는 소비자가 특정 브랜드를 검색하지 않더라도 피드, 스토리, 릴스 등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처음 광고를 본 순간 바로 구매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한 번 보고,

며칠 뒤 다시 보고,

다른 소재로 다시 보고,

누군가 사용하는 콘텐츠까지 본 뒤

브랜드가 기억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구매에 관심이 생기면 직접 검색합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 노출 횟수만 늘리는 것이 아닙니다.

브랜드를 기억할 만한 요소를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품 패키지,
브랜드명,
대표 컬러,
핵심 메시지,
대표 상품

등이 소재마다 완전히 달라지면 광고를 여러 번 보더라도 하나의 브랜드로 기억하기 어렵습니다.

퍼포먼스 광고에서도 브랜드 일관성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② 인플루언서 콘텐츠가 검색의 계기를 만든다

뷰티, 패션, 식품처럼 실제 사용 경험이 중요한 카테고리에서는 인플루언서 콘텐츠가 브랜드 검색량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평소 팔로우하던 크리에이터가

“요즘 이것만 사용하고 있어요.”

라고 소개한 제품이 있다면 소비자는 바로 구매하지 않더라도 제품명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필요가 생겼을 때 다시 검색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단순히 많은 사람에게 노출하는 것이 아닙니다.

브랜드명과 제품이 소비자의 머릿속에 연결되어야 합니다.

제품만 보여주고 브랜드 이름이 기억되지 않는 콘텐츠라면 조회수는 높아도 검색으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크리에이터 콘텐츠에서도

“어떤 제품인지”뿐 아니라 “어떤 브랜드의 제품인지”

가 자연스럽게 남도록 설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③ 광고를 한 번 보고 바로 구매한다고 생각하지 말자

퍼포먼스 광고를 운영하다 보면 광고 클릭 → 구매라는 구조로만 소비자 행동을 바라보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 구매 과정은 훨씬 복잡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Instagram 광고 발견
→ 광고 클릭
→ 구매하지 않고 이탈
→ 며칠 뒤 다른 콘텐츠에서 다시 발견
→ 네이버 브랜드 검색
→ 후기 확인
→ 가격 비교
→ 구매

와 같은 과정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마지막 구매만 보면 네이버에서 전환된 고객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브랜드를 알게 된 계기는 Meta였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브랜드를 성장시키려면 단순히 마지막 클릭만 보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브랜드를 발견하고 구매하기까지 어떤 접점을 거쳤는지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④ 바이럴 콘텐츠는 ‘검색할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조회수가 많이 나온 콘텐츠라고 해서 반드시 브랜드 검색량이 증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재미있게 보고 끝나는 콘텐츠와 검색까지 이어지는 콘텐츠는 다릅니다.

브랜드 검색을 만들기 위해서는 소비자에게 최소한 하나의 궁금증을 남겨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진짜 이렇게 안 묻어난다고?”

“저 색상 이름이 뭐지?”

“어디 브랜드야?”

“가격이 얼마지?”

와 같은 궁금증입니다.

콘텐츠에서 모든 것을 설명해버리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제품을 더 알아보고 싶게 만드는 것입니다.

결국 검색은 관심의 다음 행동입니다.

관심이 생기지 않았다면 검색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⑤ 대표 제품이 있어야 브랜드를 기억하기 쉽다

초기 브랜드가 브랜드 검색량을 만들 때 특히 중요한 것이 대표 제품입니다.

제품이 많다고 반드시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광고마다

오늘은 립,
내일은 쿠션,
다음에는 스킨케어,

처럼 서로 다른 제품을 보여주면 소비자가 브랜드를 기억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하나의 제품을 중심으로

“OO 제품 = OO 브랜드”

라는 연결을 만드는 편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브랜드명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인스타에서 봤던 그 쿠션”

“안 묻어난다고 했던 그 틴트”

처럼 제품의 특징부터 기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기억이 다시 브랜드 검색으로 연결됩니다.


⑥ 검색했을 때 나오는 결과도 중요하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광고와 콘텐츠를 통해 어렵게 브랜드 검색을 만들었는데 소비자가 실제로 검색했을 때 정보가 거의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브랜드 공식몰만 하나 나오거나,

후기가 거의 없거나,

관련 콘텐츠가 부족하거나,

검색 결과에 경쟁 브랜드만 가득하다면

검색 이후 구매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브랜드 검색량을 만드는 것과 동시에 검색 결과를 준비하는 작업도 필요합니다.

네이버 블로그 콘텐츠,
스마트스토어 리뷰,
공식 홈페이지,
브랜드 콘텐츠,
언론 및 커뮤니티 노출 등

소비자가 검색했을 때 브랜드를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함께 보여야 합니다.

쉽게 말하면

검색을 만들었다면 검색했을 때 보여줄 것도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브랜드 검색량이 증가하고 있는지 어떻게 확인할까?

브랜드 인지도 광고를 운영하면서 단순히 광고 플랫폼 안의 지표만 보면 전체 효과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Meta에서 광고를 집행했다면

노출과 클릭뿐 아니라 일정 기간 동안

브랜드명 검색량,
브랜드 키워드 유입,
직접 유입,
자사몰 신규 방문자,
네이버 브랜드 키워드 클릭 및 전환

등의 변화도 함께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대형 프로모션이나 인플루언서 협업, 신규 캠페인을 진행했다면

캠페인 진행 전후 브랜드 검색량의 변화

를 확인하면 콘텐츠가 실제 관심 형성으로 이어졌는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검색량이 늘었다고 무조건 성공은 아니다

브랜드 검색량 증가 자체가 최종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광고 이슈나 자극적인 콘텐츠 때문에 검색량만 급증할 수도 있고,

검색은 많지만 구매할 이유가 충분하지 않다면 매출로 연결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브랜드 검색량은

인지도가 실제 구매 관심으로 이동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중간 지표

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검색량 증가와 함께

브랜드 키워드 클릭률,
사이트 방문,
구매전환율,
신규 구매자,
재구매

등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결국 검색은 ‘결과’다

많은 브랜드가 검색량을 늘리기 위해 검색광고부터 고민합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브랜드명을 검색하게 만드는 과정은 검색창 밖에서 시작됩니다.

Meta에서 광고를 보고,
TikTok이나 Reels에서 제품을 발견하고,
인플루언서의 사용 후기를 보고,
커뮤니티에서 제품 이야기를 접한 뒤

소비자가 더 알고 싶어졌을 때 검색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브랜드 검색량을 높이고 싶다면 먼저 질문을 바꿔야 합니다.

“어떻게 검색광고를 많이 노출할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우리 브랜드를 궁금해하게 만들까?”

브랜드 검색량은 광고비만으로 만들어지는 숫자가 아닙니다.

소비자가 브랜드를 기억하고, 다시 찾아보고 싶어졌을 때 만들어지는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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