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가 나쁘진 않은데... 왜 우리만 전환이 낮을까? 경쟁사와의 차이 분석법
DB업종에서 광고를 운영하다 보면, 비슷한 업종인데도 다른 업체는 전환이 잘 나오고 우리는 안 되는 상황을 종종 마주합니다.
이럴 땐 "광고 문구가 문제인가?", "우리 가격이 비싼가?"라는 생각부터 하게 되지만,
진짜 원인은 '경쟁사 대비 소구 전략'과 '퍼널 설계'의 차이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경쟁사와 우리 광고의 차이를 실무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경쟁사도 같은 키워드를 쓰고 있다
대부분의 DB업종은 유사한 키워드군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렌탈', '상담 신청', '체험 이벤트' 같은 키워드는 거의 모든 경쟁사가 공통으로 활용합니다. 그럼에도 전환율 차이가 크다면, 문제는 키워드가 아니라 광고문구와 랜딩페이지에 있습니다. 특히 메타나 GDN처럼 문구가 리드 품질에 직결되는 매체는, 유사 키워드 사용에도 불구하고 '소구 방향'이 조금만 달라도 성과에 큰 영향을 줍니다.
2. 랜딩페이지, 경쟁사는 '상세하게', 우리는 '예쁘게'?
광고 클릭 이후의 랜딩 구조를 보면, 경쟁사는 디테일 중심, 우리는 디자인 중심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특허', '대기업 납품', '무상설치' 등의 실질 정보가 강조된 경쟁사 랜딩페이지는 사용자의 이탈률을 줄입니다. 반면 브랜딩 위주의 화려한 디자인, 전환 버튼이 너무 늦게 나오는 구조는 실전 성과에서 밀리기 쉽습니다. 광고 대비 랜딩페이지 일치도가 실무에서 매우 중요한 이유입니다.
3. 가격이 아닌 ‘신뢰 포인트’에서 갈린다
많은 실무자가 가격경쟁만을 고민하지만, 경쟁사는 '후기', '리뷰 수', '설치 사례' 등 신뢰 기반 소구를 먼저 배치합니다. 특히 B2C 렌탈 업종에서는 '사용 후기 콘텐츠'가 성과에 큰 영향을 주며, 경쟁사들은 블로그 리뷰나 SNS 인증 콘텐츠를 다이렉트로 광고에 연결하는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 광고가 단순한 장점 나열에 그치고 있다면, 이런 신뢰 자산을 확보하고 있는 경쟁사에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4. 광고 세트 수 vs 소재 다양성
같은 예산으로 더 많은 광고 세트를 운영하는 경쟁사가 있습니다. 그들은 매체 내 알고리즘에 더 빠르게 반응하고, 다양한 타겟에게 최적화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메타 광고에서 1개 캠페인에 4개 광고 세트를 돌리는 경우, 타겟별 소재 대응력이 뛰어나 성과가 안정적입니다. 반면 한두 개 세트만으로 모든 타겟을 커버하려 하면 노출 편향과 성과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실무 분석 포인트: 경쟁사와 우리 광고 비교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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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일치 여부와 문구 차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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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딩페이지의 구조, CTA 위치, 정보 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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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외 소구 포인트 (후기, 인증, 설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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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세트 수, 소재 수, 타겟별 세분화 정도
이 항목들을 기준으로 경쟁사와 우리 구조를 나란히 비교하면, 문제의 핵심이 더 명확해집니다. 특히 실무에서는 광고 퍼널의 '길이'와 '정보 밀도' 차이가 성과 격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광고 성과는 작은 차이에서 갈립니다. 경쟁사도 같은 키워드, 같은 타겟을 쓰고 있다면,
결국 전환을 가르는 건 문구, 정보, 설계의 차이입니다. 전환율이 낮다고 해서 매체나 예산 탓만 하기 전에,
경쟁사 구조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보세요. 실무자만이 알 수 있는 성과 차이의 실마리가 그 안에 있습니다.
실전 비교 분석이 필요하시다면 지금 바로 전략 문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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