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에 주목하는 식품업계
메타버스,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전 글에서는 구찌와 루이비통, 나이키 등 의류업계가 메타버스에 뛰어든 사례를 말씀드렸다면,
이번에는 식품업계에 대한 이야기 드려보려고 합니다.
식품업계가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 NFT를 활용한 가상환경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데요.
메타버스 플랫폼과 협업해 신제품을 만들거나 제품을 테마로 게임을 즐기고 실제 매장에서 사용하는 쿠폰을 얻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농심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신라면 분식점을 개설했죠.
소비자의 취향대로 옵션을 선택해서 라면을 끓여먹는 가상 체험이 제공되고, 완성된 라면을 들고 식당으로 이동해 다른 소비자가 만든 라면과 비교할수도 있습니다.
신라면 분식점이 작년 10월 개설되고 3주간 14만명의 방문자 수를 기록했으니, 엄청난 인기를 끈거죠.
농심은 '천하제일 라면 끓이기 대회'라는 이벤트를 열었고, 이벤트 참여자도 5만 4천명을 넘었습니다.
단순한 이벤트로 끝났을까요?
해당 대회에서 소비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옵션을 실제 제품에 적용한 제품을 한정판으로 출시했습니다.
기존 제품보다 3배 더 매운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인데요.
제페토에서 소비자가 더욱 매운맛을 원한다는 의견을 반영해 불닭볶음면보다 맵게, 풍성한 건더기를 원한다는 의견을 반영해
고기와 계란 건더기 등이 들어간 건더기 스프의 중량을 기존 2.5g에서 4.9g으로 두배가량 늘렸습니다.
온라인상에서 만든 레시피가 실제 제품으로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좋은 호응을 이끌어낸 사례입니다.
이디야커피는 2021년 12월, 커피업계 최초로 제페토에 '이디야 포시즌카페점'을 입점했습니다.
Z세대와 소통을 강화한다는 전략으로 시작한 포시즌카페점.
12월 오픈에 맞춰 겨울테마에 어울리는 한옥 카페 콘셉트의 외관과 실제 이디야커피 매장과 흡사한 인테리어를 갖췄습니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해시태그와 인증샷 이벤트 등을 진행해 상품도 제공했는데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올해 1월에는 '제프'와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제프월드'에서 메타커머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올해 오픈 예정인 제프월드는 이용자의 콘텐츠 활동이 보상과 소비로 이어지는 유저 참여형 메타버스 플랫폼인데요.
이디야커피는 제프월드 내 매장을 구현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떤가요?
온라인상에서 진행되는 일들이 실생활과 연결되는.
메타버스를 통한 마케팅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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