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입찰의 함정? DB업종은 수동입찰이 답일 때가 있다
광고 자동화가 대세입니다.
Google Ads의 P-MAX, Meta의 Advantage+ 예산 분배, 네이버의 자동입찰 알고리즘까지.
많은 플랫폼이 ‘자동화’를 효율의 이름으로 포장하며 이를 기본 옵션으로 밀고 있습니다.
하지만 DB업종에서는 이러한 자동입찰이 오히려 성과를 망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오늘은 DB업종에 한정해, 자동입찰이 안 먹히는 상황과 수동입찰 전략이 효과적인 이유를 실무 기반으로 정리합니다.
1. 전환수가 적은 업종은 학습이 안 된다
DB업종은 전환 수가 많은 커머스와 달리, 한 달 전환 수가 20건 미만인 경우도 흔합니다. 이럴 경우 자동입찰은 알고리즘 학습 자체가 부족해져 예산이 엉뚱한 영역에 소진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고관여 서비스, 고가 단가 제품, 지역 기반 영업이 필요한 업종은 하루 수십 건의 전환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동입찰보다는 수동입찰을 통한 구간별 실험과 조정이 더 현실적입니다.
2. 단일 캠페인에 예산이 집중되지 않는다
P-MAX나 타겟ROAS 전략을 사용하면, 플랫폼은 ‘전체 예산 기준’으로 퍼포먼스를 예측합니다. 하지만 DB업종은 소재별, 지역별, 유입경로별로 리드 품질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하나의 캠페인으로 통합 운영할 경우 고품질 리드 채널로의 집중이 어렵습니다. 수동입찰은 채널별 또는 캠페인별 예산을 분산하고, 각각의 전환 데이터를 명확히 분리해서 효율이 높은 그룹만 확대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어 정밀도에서 앞섭니다.
3. 리드 품질 검수가 어려워진다
자동입찰은 전환수는 많이 발생시키지만, 품질이 낮은 리드를 대량으로 생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문의 후 이탈’이 많은 DB업종에서는 수치상 전환은 늘었지만, 실제 상담으로 이어지지 않는 리드가 쌓이는 문제가 반복됩니다. 수동입찰은 채널/광고그룹/소재 단위로 리드를 추적하고 필터링할 수 있어, 품질 기준에 따라 빠르게 구조를 바꾸는 데 유리합니다.
4. 수동입찰은 전략이 아니라 생존조건이다
DB업종 실무에서 자동입찰을 썼을 때 가장 많이 나오는 피드백은 “이상하게 리드만 늘고 상담은 안 된다”입니다. 이 말이 말해주듯, 자동입찰은 효율적인 최적화 도구가 아니라 비용 대비 품질을 통제하지 못하게 되는 위험한 구조가 되기 쉽습니다. 수동입찰은 초반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지만, 그 과정을 통해 얻은 입찰구간별 성과 분석, 캠페인 단위 리드 추적은 DB업종 광고 성과를 올리는 가장 탄탄한 기반이 됩니다.
5. 수동입찰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수동입찰은 과거 방식의 회귀가 아니라, DB업종 광고 전략의 기본 단위입니다. 타겟 전환수 도달 이후에 자동입찰로 전환하는 하이브리드 전략도 가능하지만, 초기에 수동으로 충분한 전환데이터와 품질 기준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동입찰도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 우리 계정에서 전환은 많지만 상담이 부족하다면, 수동입찰로 돌아가 광고 구조 자체를 다시 설계할 타이밍일 수 있습니다.
자동화의 시대에도, 수동은 여전히 유효하다
자동입찰은 편리합니다. 하지만 편리함은 리스크를 감추기도 합니다.
DB업종처럼 전환이 적고 리드 품질이 중요한 업종에서는 수동입찰을 통해 데이터를 선별적으로 축적하고,
그 안에서 효율을 찾아가는 과정이 실제 매출과 연결되는 광고 운영 전략입니다.
자동화에만 의존한 채로 성과가 떨어지고 있다면, 지금이 수동입찰로 돌아갈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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