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타겟팅, 한계가 왔다? '신규고객'에만 집중하는 브랜드가 놓치는 것들
1. 리타겟팅은 정말 한계에 도달했을까?
많은 마케터들이 말합니다. "리타겟팅은 이제 안 먹혀요."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사실 리타겟팅의 문제는 그 자체가 아니라 잘못된 구조와 목적의 오용에 있습니다. 최근 쿠키 제한, 개인정보 보호 이슈로 인해 리타겟팅 세그먼트가 줄어드는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수익률 높은 전환을 만들어내는 건 이 고객군입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브랜드가 리타겟팅을 단순히 '리마인드 광고'로만 쓰고 있다는 점입니다. '장바구니 담은 사람에게 다시 광고'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 전략은 당연히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2. 신규 집착 전략, 왜 마케팅 비용만 늘어나는가
신규 유입은 매력적인 수치입니다. GA4에서 '신규방문자' 수가 올라가면 성과가 난 것처럼 보이죠. 하지만 실무에서는 신규 1명을 전환시키는 비용 > 리타겟팅 1명을 전환시키는 비용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고관여 업종이나 DB 업종에서는 첫 방문에 전환되는 경우가 드뭅니다. 그런데도 많은 브랜드가 "신규 타겟만 향해 매체 예산을 쏟아붓고 있는" 실정입니다. 고객이 고민 끝에 떠난 게 아니라, 전환할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광고를 봤기 때문일 수도 있는데, 이를 무시하고 계속 새로운 사람만 데려오면, 비용은 늘고 효율은 낮아집니다.
3. 고효율 리타겟팅 전략: 관심도 기반 세분화가 핵심
리타겟팅이 안 된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단순한 구조만 사용합니다. '웹사이트 방문자 전부', '장바구니 담은 사람 전부'를 동일한 크리에이티브로 다시 타게팅합니다. 하지만 실무에서 가장 효과적인 구조는 **'행동 기반 관심도 스코어링'**입니다.
예: 10초 이상 체류한 방문자, 특정 카테고리 2회 이상 본 사용자, 문의폼 입력 후 미제출자 등이런 식의 행동 스코어링을 통해 리타겟팅을 세분화하면, 기존 고객 데이터 안에서 효율적인 전환군을 뽑아내는 정밀 마케팅이 가능합니다. 특히 이들에겐 일반 메시지가 아니라 그들이 관심 가졌던 포인트를 그대로 활용한 리마인드 크리에이티브가 필요합니다.
4. 리타겟팅은 고객을 '마무리'하는 마케팅입니다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가 고객을 '입구'로 데려오는 역할이라면, 리타겟팅은 그 입구에 들어왔다가 나간 고객을 '완성'시키는 과정입니다. 마치 상품권을 꺼냈다가 다시 지갑에 넣은 사람에게,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유효기간 만료 알림 같은 구조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리타겟팅이 이탈 고객을 다시 끌어오는 게 아니라, '전환 직전의 멈춤'을 해결하는 역할이라는 겁니다. 이 역할을 하지 않으면, 유입만 많고 전환은 낮은 비효율이 반복됩니다.
5. 리타겟팅, 정리하면 이렇게 설계하세요
고객 세그먼트를 나눈다: 단순히 방문자, 장바구니가 아니라 페이지 뷰/체류시간/스크롤 깊이 등으로 구분
세그먼트별 크리에이티브를 다르게 만든다: 1번 봤던 사람과 3번 본 사람은 관심도가 다름
전환 직전 행동을 포착한다: 예를 들어 [문의페이지 진입 후 미완료], [회원가입 페이지 진입 후 종료] 등
리타겟팅 캠페인 성과를 신규 캠페인과 분리 분석한다: ROAS가 리타겟팅 쪽이 높다면 예산 재분배 필요
마케팅은 고객을 이해하는 일입니다. 그들이 왜 돌아갔는지,
어떤 메시지를 더 봤다면 전환했을지를 고민하지 않고서는 아무리 정교한 리타겟팅 캠페인도 무의미합니다.
신규만 보는 전략에서 벗어나, 전환 직전 고객을 설득하는 광고 설계로 ROI를 극대화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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