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네이버 광고 모두 했는데… 왜 서로 다른 전환 결과가 나올까?
같은 랜딩페이지, 같은 제품인데도 구글에서는 전환이 잘 되고 네이버에서는 저조하거나, 반대로 네이버에서는 잘 되는데 구글에서는 반응이 없다는 경험 있으신가요?
이 글에서는 광고 플랫폼에 따라 전환 성과가 엇갈리는 이유를 실제 마케팅 구조 관점에서 분석해보고, 성과를 일관되게 만들기 위한 대응 전략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유입 사용자의 ‘검색 의도’ 자체가 다르다
가장 큰 차이는 사용자 행동의 출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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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주로 '정보 탐색' 목적: 리뷰, 후기, 비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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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즉시행동' 목적: 구매, 신청, 예약 등
같은 키워드라도 네이버에선 탐색 성격이 강해 전환으로 이어지기 어렵고, 구글에선 전환 목적이 뚜렷해 성과가 잘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DB업종에서는 구글 유입 리드가 상담 전환율이 더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2. 랜딩페이지에서 이탈하는 이유가 다르다
구글 유저는 즉시 실행을 기대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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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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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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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폼 구조
이런 요소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반면 네이버 유저는 콘텐츠 기반의 설득에 익숙하므로, 충분한 설명이 없으면 이탈 확률이 오히려 올라갑니다.
즉, 구글은 심플하고 CTA 위주, 네이버는 신뢰와 콘텐츠 중심의 구성 전략이 필요합니다.
3. 동일한 광고 키워드라도 '광고 위치'가 다르다
구글은 대부분 상단 1~4위 영역에 노출되며, 클릭이 곧 전환의 시작입니다.
반면 네이버는 '블로그', '지식iN', '쇼핑', '동영상' 등 섹션이 다양하기 때문에 광고가 묻히는 구조가 많습니다. 특히 파워링크와 컨텐츠검색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같은 키워드라도 CTR 자체가 다르게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광고 위치별 성과를 세분화하지 않으면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4. 전환 설정 기준이 플랫폼별로 다르다
많은 계정에서 구글은 GA4 기준, 네이버는 네이버 내부 스크립트 기준으로 전환을 설정합니다. 하지만 동일한 전환 기준(GTM 기반 사용자 정의 이벤트 등) 없이 각각 다르게 잡혀 있으면, 수치는 비교가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상담완료’ 이벤트가 구글에서는 버튼 클릭 기준, 네이버에서는 폼 제출 기준이라면 실제 전환율 수치 자체가 달라집니다. 전환 데이터 통일이 선행되어야 비교가 가능합니다.
5. 해결책: 광고별 캠페인 구조와 데이터 구조 동기화
광고 성과가 엇갈릴수록 ‘어느 쪽이 잘못됐는지’보다,
각 매체의 구조와 유입 사용자 행동에 맞게 최적화를 따로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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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어 의도별 캠페인 세분화 + 즉시 전환 CTA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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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콘텐츠형 키워드 중심 전환 흐름 설계 + 정보형 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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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 추적: 구글/NAVER 모두 동일 이벤트 기준으로 설정
이런 구조를 잡아야 양쪽 광고 성과를 수치로 비교하고, 전략을 동기화할 수 있습니다.
광고 성과가 플랫폼마다 엇갈린다면, 그건 전략이 잘못된 게 아니라 구조가 서로 다른 플랫폼을 동일하게 운영하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각 매체의 특성과 유저의 전환 흐름을 분리해 설계하면, 성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매체별 구조 설계가 고민이라면 언제든지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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