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이 1순위라면, 왜 광고 예산은 브랜드 캠페인에 쓰일까?

작성자 박준우
작성일 2025.07.15
조회수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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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마케터들이 말합니다.
"우리는 퍼포먼스가 중요하다", "전환이 핵심이다"
그런데도 광고 예산을 보면, '브랜드 캠페인'에 일정 비중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배경에는 단순 노출이 아닌 장기 성과 구조를 위한 전략적 의도가 숨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브랜드 광고가 왜 실전환 광고보다도 중요해지는가를 데이터와 실무 구조 중심으로 풀어보겠습니다.


1. 브랜드 캠페인은 퍼포먼스 캠페인의 기반이 된다

전환 캠페인만 계속 집행하면 성과가 점점 떨어지는 현상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타겟 고갈' 때문입니다. 구매 가능성이 높은 유저는 빠르게 소진되고, 이후에는 아무리 정교한 타겟팅을 해도 효율이 떨어집니다.

브랜드 캠페인은 이 풀(pool)을 넓혀주는 역할을 합니다.

  • 브랜드 인지도 상승

  • 이후 검색 광고에서 CTR 상승

  • 비교 탐색 시 경쟁사 대비 우위 확보

즉, 전환 광고만으로는 전환 가능 유저 수 자체를 늘릴 수 없습니다.


2. 검색 광고의 전환율을 끌어올리는 핵심 변수

많은 DB업종이나 쇼핑몰이 검색광고 전환율에 의존합니다.
그런데 동일한 키워드, 동일한 랜딩페이지라도
'브랜드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과 '처음 본 사람'의 전환율은 확연히 다릅니다.

예를 들어 브랜드 캠페인으로 유튜브, GDN, 메타에서 사전 노출된 유저가 검색 유입으로 전환할 경우,
CTR이 1.5배 이상 높고 이탈률이 낮아지는 패턴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즉, 검색광고의 효율을 올리기 위해서라도 브랜드 사전 노출은 필수입니다.


3. 리마케팅의 기반 데이터가 되는 브랜드 캠페인

전환 캠페인에서는 주로 리마케팅 캠페인을 구성합니다.
그런데 이 리마케팅 풀 자체가 없다면 타겟팅이 불가능합니다.
브랜드 캠페인은 전환 목적이 아니더라도 다량의 방문자, 조회수, 클릭 기반 오디언스를 쌓아주기 때문에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리마케팅이 강력하게 작동합니다.

특히 GDN, Meta, 유튜브 등에서는 브랜드캠페인 뷰어 기준으로 전환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광고 예산이 허투루 쓰이는 게 아니라 퍼포먼스 준비 단계로 작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4. 광고 효율이 떨어졌을 때, 진짜 원인은 브랜드 파워일 수 있다

광고 효율이 점점 떨어질 때, 타겟, 랜딩, 크리에이티브, 입찰가 등을 조정하더라도 성과가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광고 외부 환경, 특히 브랜드 신뢰도나 인식이 문제일 수 있습니다.

검색 광고의 경우, 같은 키워드에 노출되더라도

  • 브랜드가 낯선 경우: 클릭률 낮음

  • 브랜드가 알려진 경우: 클릭→전환율 상승

이 격차는 전환단가 차이로 직결됩니다.
즉, 브랜드는 전환을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전환이 일어날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5. 브랜드 캠페인은 전환을 만드는 ‘속도’가 아닌 ‘길이’를 만든다

단기 성과를 중시하는 퍼포먼스 캠페인과 달리,
브랜드 캠페인은 장기 반복 노출을 통해 기억과 신뢰를 구축합니다.
이는 단기 ROI 계산에는 안 잡히지만, 전체 마케팅 구조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좌우합니다.

브랜드 캠페인을 완전히 끊고 퍼포먼스에만 올인한 경우,
2~3개월 이후 리드 단가 급상승, 클릭률 하락, 리타겟팅 효율 저하 등 문제가 순차적으로 발생합니다.



전환이 목적이라면, 전환 광고만 해서는 안 됩니다.
브랜드는 퍼포먼스의 토대이자, 장기 구조를 위한 최소한의 투자입니다.
단기 광고 효율에 집중하되, 전환이 이뤄지는 구조를 장기적으로 설계하려면 브랜드 캠페인의 의미를 재정의해야 할 시점입니다.
마케팅 구조 전체 진단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문의 주세요.

마케터자격이수

데이터로 대답하고, 성과로 약속합니다.

어느 분야에서도 '절대' 라는 단어는 없습니다.

    '절대' 값이 없는 마케터로  결과 달성이 아닌 꾸준한 성장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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