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타게팅 광고, 언제까지 해야 효과가 있을까?
많은 실무자들이 리타게팅 광고를 세팅한 뒤, 마치 ‘자동 수익 장치’처럼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번 세팅하면 계속 돌아가고, 계속 전환이 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리타게팅은 시간이 지날수록 효율이 떨어지고,
심할 경우 오히려 불필요한 예산을 소모하는 ‘비효율 캠페인’이 되기 쉽습니다. 이 글에서는 리타게팅 광고를 언제까지,
어떤 기준으로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실무적 판단 기준을 제시합니다.
1. 첫 노출 후 3일~7일, 가장 효과 높은 구간
실제 리타게팅 광고의 ROAS를 분석해보면, 클릭 이후 첫 3일에서 7일 사이에 전환이 집중됩니다. 이 시기를 지나면 관심이 식거나, 이미 경쟁사에서 전환된 상태일 확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쇼핑몰이나 유입 대비 전환율이 낮은 업종은 이 시기 이후 노출은 효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따라서 기본 리타게팅 그룹은 ‘최근 7일 이내 방문자’ 중심으로 설정하고, 이후엔 차별화된 메시지나 오퍼로 구간을 분리해야 효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지속 리타게팅’은 오히려 브랜드 피로도를 유발한다
광고는 일정 기간 이상 반복 노출되면 ‘피로도’가 급격히 증가합니다. 특히 리타게팅 광고는 사용자가 이미 관심을 보였던 콘텐츠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같은 크리에이티브를 보여주면 오히려 거부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인지도는 커지지만 구매 전환은 멀어지는 이상한 현상이 나타납니다. 실무에서는 노출 횟수(Frequency) 5 이상이면 소재 교체 또는 노출 중단을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무조건 오래 노출한다고 효과가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3. 제품군·업종별로 리타게팅 지속 기간은 달라야 한다
긴 고려 시간이 필요한 고관여 제품(예: 보험, 리모델링, B2B 솔루션 등)은 14일 이상 장기 리타게팅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충동 구매가 많은 소비재 제품(예: 액세서리, 뷰티, 소형가전 등)은 리타게팅이 3일을 넘기면 오히려 효율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광고 타겟의 구매 사이클을 기준으로 리타게팅 지속 기간을 조정해야 하며, 전환까지 평균 일수를 기반으로 기간을 정하는 것이 실무적으로 유리합니다.
4. 리타게팅의 핵심은 ‘전환 포인트 설계’에 있다
단순히 다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다시 봤을 때 ‘지금 행동하게 만들 요소’가 없다면 리타게팅은 의미 없습니다. 할인, 무료 배송, 한정 수량, 리마인드 메시지 등 행동 유도 포인트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며, 이는 시기별로 유연하게 조정돼야 합니다. 예를 들어 1차 리타게팅은 ‘할인 혜택’, 2차 리타게팅은 ‘오늘 마감’, 3차 리타게팅은 ‘쿠폰 남은 수량’ 등 단계별 오퍼 구조 설계가 효율 유지의 핵심입니다.
5. 리타게팅 캠페인의 종료 기준은 명확해야 한다
많은 마케터들이 '클릭이 나오면 계속 돌려야 한다'는 막연한 인식으로 비효율을 키우고 있습니다. 클릭이 많아도 전환이 없다면, 또는 전환은 있는데 CAC가 너무 높다면 해당 캠페인은 과감히 종료하거나 리뉴얼해야 합니다. 실무에서는 **ROAS가 일정 기준 이하(예: 150% 이하)**이면 1차로 소재 교체, 이후에도 개선이 없으면 예산 삭감 또는 캠페인 종료로 이어지는 기준을 명확히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리타게팅 광고는 자동으로 돌아가는 캠페인이 아니라, 가장 민감하게 관리되어야 할 퍼포먼스 광고입니다.
기간, 메시지, 빈도, 타겟 세분화, 전환 포인트 등 모든 요소가 리타게팅의 효율을 좌우합니다. ‘계속 노출되는 게 좋다’는 막연한 인식을 버리고, 언제까지 보여줄 것인지,
어떤 메시지로 행동을 유도할 것인지 매주 단위로 점검해야 합니다. 리타게팅은 시작보다 종료 타이밍이 성과를 좌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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