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혁명, 새로운 세대를 사로잡을 방법 3가지
안녕하세요, AMPM Global 광고퍼포먼스3팀 이가람AE입니다.
오늘은 앞으로 새시대를 이끌어갈 '알파 세대'를 사로잡을 마케팅 트렌드 세 가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하나, 소비의 이원화
값비싼 오마카세, 골프, 호캉스, 명품 소비. 경기 침체로 힘들다는 뉴스 속 이야기들과는 정 반대로 프리미엄 소비는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김혜자 도시락’이나 저렴한 마켓의 대명사인 ‘다이소’에서 천 원의 행복을 찾는 사람들도 많죠. 이처럼 소비의 양극화가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밀레니얼 시대를 지나 출생률이 점차로 감소하며 비혼 가구, 딩크 가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미 혼인을 한 가구들도 자녀를 한 명만 두는 추세기도 하죠. 행정안전부의 2022년 조사에 따르면 2013년부터 1인 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최근 5년 새에는 무려 51만 가구에 육박한다고 하죠.
자료 출처: 행정안전부
또한 2022년 서울신문의 조사에 따르면 다자녀 가정보다 외동 자녀만을 낳아 잘 기르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첫째아 비중이 무려 3분기 56.8%나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더불어 외동 자녀에게 금전적, 정서적 지원이 집중되는 경향도 함께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회의 변화 속에서 이전과 같은 ‘가족 중심 마케팅’ 방식은 더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며, 개개인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가심비 마케팅’이 더욱 중요해진 것이죠.
이런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혼자 살거나, 외동 자녀의 경우인 것과 소비 트렌드가 어떤 연관관계가 있느냐고요. 조금만 깊게 생각해볼까요? 이들은 스스로에게 투자할 시간과 금전을 상대적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구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1020의 이상향인 여자 아이돌 ‘뉴진스’나 ‘아이브’가 명품 브랜드의 엠버서더로 활동하고, 백화점 면세점 광고 모델로 발탁된 것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알파 세대는 ‘구매 가능성이 높은 세대’로 판단되고 있으며 그들을 위한 프리미엄 마케팅과 더불어 가성비와 가심비를 놓치지 않는 전략이 중요할 것입니다.
둘, 미닝 아웃
환경 오염, 지구 열탕화, 코로나 팬데믹. 수많은 위기를 지나오고 또 현재 진행형으로 겪으며 친환경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마케팅에서도 예외는 아닌데요. MZ세대, 그리고 알파 세대는 스스로의 가치관이 공고하며 소비에서도 가치관에 따라 행동하는 경향이 강하게 두드러집니다. 소비를 함으로써 자신의 가치관을 지킬 수 있다는 마음과 사회에 도움이 되었다는 만족도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친환경 패키징,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천연 유래 성분만을 사용하는 비건 화장품, 리사이클과 업사이클링 제품, 동물을 최대한 인도적으로 도축하는 동물 복지 음식, 대체식, 수익의 일정 부분을 자연 보호나 사회에 환원하는 기부하는 브랜드를 더욱 선호하고, 실제로 추가 금액을 지불하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겠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가치관이 반영된 제품과 서비스가 존재하는데요. 실제로 MZ세대 10명 중 8명은 ‘가치소비자’이며, 기업의 ESG 활동 중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는 ‘환경’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자료 출처: 성장관리 앱 '그로우'
며칠 전, 환경부에서 카페 플라스틱과 종이빨대 등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철회한다는 기사가 발표되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기도 하죠. 기업 측에서는 보다 저렴한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지만, 가치 소비를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세대들에게는 어떻게 다가갈지 모르며, 그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와 미래가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입니다. 마케터의 관점에서, 우리의 주 소비 고객의 가치관을 상세하게 분석하고 판단하여 그에 걸맞은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 시장에서 외면받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셋, 유행은 돌고 돈다
소비자들은 늘 새로운 것을 원합니다. 그러나 수많은 브랜드와 제품들 사이에서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새로운 것’은 바꾸어 말하면 ‘겪어보지 않은 것’과 다름이 없는데요. 이에 따라 기업들은 과거로 시선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Y2K, 레트로 따위가 그것입니다. 실제로 유행은 돌고 돌고, 과거의 것을 그대로 현재로 가지고 오거나 재해석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3040세대들에게는 옛날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1020세대들에게는 경험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새로운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는 레트로는 뉴트로, 힙트로, 영트로와 같은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는 추세입니다.
레트로는 사실 이전에도 '복고풍'이라는 이름으로 트렌드를 휩쓸었던 적이 있는데요. 여기에는 심리적, 사회적인 맥락이 숨어있습니다. 불안정한 사회라는 생각이 들수록 과거를 반추하고 또 그 시절을 미화하곤 한다는 것입니다. 마치 돌아오지 않을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그 땐 그랬지" 라고 추억하는 것처럼 말이죠.
레트로 마케팅은 현재 MZ세대, 나아가 알파 세대를 사로잡을 주요한 트렌드 소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맥락을 고려하지 않거나 촌스럽기만 하다면 그들의 마음 속에 자리잡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소재를 과하지 않고 적절하게 활용하되, 주 수요층이 자주 사용하는 메타 등 SNS를 적극 활용하여 바이럴 버즈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단발적인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소재를 발굴하고 궁극적으로는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컨텐츠를 제작하여야 한다는 점도 기억하세요!
마치며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트렌드를 알고 마케팅을 진행하면 더욱 효율적인 광고 효과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도달할 수 있는 광고를 기획하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지금까지 AMPM Global 광고퍼포먼스3팀 이가람AE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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