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의 광고 시장은 어떻게 변할까?
안녕하세요, AMPM Global 광고퍼포먼스3팀 이가람AE입니다.
오늘은 2024년 디지털 미디어와 마케팅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2024년 광고 시장 전망은?
Kobako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0.7%라는 지지부진한 성장률을 겪던 디지털 광고 시장은 2023년에 이르러 무려 9.7%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하는데요. 2024년의 전망도 나쁘지 않을 예정입니다. 전 세계 광고비 지출 규모가 8.2%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1월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을 시작으로 4월에는 제 44대 국회의원 선거, 7월에는 파리 올림픽 등이 예정되어 있으니 광고 시장 전반으로 희소식이 따로 없는 상황입니다.
2024년 트렌드 키워드 4가지!
나스미디어에서 지난 17일 공개한 디지털 미디어&마케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트렌드 키워드를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의 상용화
2022년 11월, 혜성처럼 등장한 ChatGPT는 공상과학 속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던 AI 기술을 우리 실생활에 밀접하게 녹여내며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탈바꿈시켰죠. 이러한 AI 기술은 이제는 디지털 광고 영역에서도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나스미디어는 고도화되는 AI 기술이 소비자의 디지털 미디어 이용 형태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는데요. 사용자가 정보를 검색할 때, 일부 단계를 생성형 AI가 대신해주기 때문입니다. 간단한 예시로, 예전에는 무선 이어폰을 구매할 때 그에 걸맞는 무선 이어폰, 블루투스 이어폰 등의 키워드로 검색하여 누군가 추천해주는 정보를 찾아내고, 그러한 상세 정보들을 직접 비교하곤 했죠. (이 중에서 블로그 후기 한 번도 안 찾아본 사람은 없을 걸요?) 하지만 이제는 생성형 AI가 여러가지 상품을 비교해주고, 요약까지 대신 해준다고 하니, 이용자의 ‘구매’까지의 여정이 짧아지게 된 것입니다.
네이버가 11월 말 출시할 CLOVA for AD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앞다투어 생성형 AI를 검색에 도입하고 있으며, 광고 역시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데요. 이미 마이크로 소프트와 구글, 네이버는 AI 검색 전용 광고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하니, AI 기반 광고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올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제는 선택 아닌 필수, 숏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숏폼은 중요한 트렌드 키워드로 작용합니다. 유튜브 쇼츠나 메타의 릴스, 틱톡 등 주요 숏폼 플랫폼들은 이용자가 보다 손쉽게 콘텐츠를 만들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고안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지난 2분기 메타의 릴스 하루 시청수는 2천억 건 이상으로 전년 대비 42.8%나 증가했다고 하니, 무시할 수 없는 성장률이죠?
당근 숏폼 '당근 스토리'
이에 따라 자연스레 숏폼 광고 역시 각광받고 있는 시점입니다. 글로벌 숏폼 광고는 올해 약 980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무려 1,440억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유튜브, 메타, 틱톡은 물론이고 네이버와 당근마켓까지 너도나도 숏폼 시장에 뛰어드는 시점, 보다 후킹한 숏폼 광고를 고안해야 할 타이밍일지도 모릅니다.
ⓒ아듀, 맞춤형 광고여! 웰컴, 쿠키리스 시대!
‘쿠키’는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사용자의 활동을 추적하기 위한 도구인데요. 쿠키리스는 이러한 쿠키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로그 분석으로 사용자를 구분하거나, 맞춤형 타겟팅이 어렵게 될 수밖에 없는데요.
애플이나 구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은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정보 추적을 차단하기 위해 쿠키 사용 제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거나, 또는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애플이 앱 사용자 추척을 차단할 수 있는 ATT 정책을 발표했듯이 말이죠. 또한 구글의 크롬은 내년 상반기부터 쿠키 정보를 수집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밝히며 본격적인 쿠키리스 시대의 신호탄을 알렸는데요. 쿠키의 사용이 어려워지며 자체 고객 데이터를 보유한 곳이 각광받기 시작했습니다.
첫번째로 리테일 미디어입니다. 아마존이나 쿠팡, 신세계 등 리테일러들은 자체 고객 데이터와 거래 데이터, 고객 행동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죠. 그러니 타사의 쿠키가 없어도 자체 고객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광고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OTT도 마찬가지로 시청자들의 데이터를 활용한 광고 상품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 중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넷플릭스는 광고 요금제를 출시하고 1년 만에 구독자 1500만 명을 달성했다고 하네요. 이후 디즈니 플러스, 훌루 등도 광고 요금제를 출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티빙이 내년 광고 요금제를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명 한 명을 중요시하는 초개인화 마케팅
사용자 한 사람의 상황이나 맥락, 취향, 관심사를 파악해 실시간으로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는 초개인화 마케팅은 개개인의 관심사와 취향이 세분화되며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단일한 메가 트렌드가 유행을 선도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마이크로 트렌드가 공존하는 시대입니다. 단순히 트렌드를 좇고, 광범위한 관심사를 타겟팅하기만 해서는 성과를 얻기 힘들어진 것이죠. 이에 AI 기술을 통해 개개인의 취향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나아가 잠재적 수요까지 알아낼 수 있는 초개인화 마케팅의 시대로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이커머스 분야에서 활발히 적용되고 있습니다. G마켓은 개인화 서비스를 적용한 뒤 클릭 효율이 20%나 향사되었고, 소비자에게 노출되는 상품이 무려 15배나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네이버 역시 쇼핑에 맞춤 추천 기능을 적용하여 상품 클릭 2배, 거래액은 4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고도화된 AI 기술을 접목시켜 초개인화된 고객 경험이 더욱 정교하게 적용될 전망이라고 하니 기대되네요!
마치며
지금까지 나스미디어가 발표한 2024년 미디어와 마케팅 전망을 훑어보았습니다. 점차로 자동화, 고도화 되어가는 사회 속에서 어떻게 마케팅을 해야할지 막막하시다면 주저없이 AMPM Global 광고퍼포먼스3팀 이가람AE를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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