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을 부르는 '일반 식품' 상세페이지의 팁 !
저번 글에서는 푸드 카테고리별 상세페이지 제작 팁중에서도 농수산물 및 신선식품의 상세페이지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이어서 이번 글에서는 일반 식품의 상세페이지 제작 팁에 대해서 말씀드려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맛있는 것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맛 묘사하기
모든 푸드 카테고리에서 '맛'을 빼놓을 수 없지만, 가공식품의 상세 페이지에서는 그 중요성이 10배 이상 올라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품의 가치나 영양 성분보다는, 기본적으로 맛을 위해 먹는 제품들이기 때문입니다.
군침 도는 맛과 식감은 주로 이미지와 GIF를 통해 직관적으로 전달하는데요. 하지만 아무런 설명 없이, 반복적인 그림만 나온다면 지루할 수 있겠죠. 그림과 함께 등장하는 짧은 텍스트는, 내 상세 페이지에 맛있는 양념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만약 맛을 묘사하려는데 '달콤한 맛', '질리지 않는 맛'과 같이 다소 무난한 표현밖에 떠오르지 않는다면 시식 후기에서 영감을 찾아주세요. 내가 생각하지 못한 의외의 표현을 많이 얻어 갈 수 있습니다.
제품을 현재 판매 중이라면, 구매 후기를 찬찬히 훑어보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제품의 경우 지인 혹은 회사 직원 들에게 샘플을 나눠주고 후기를 받아주세요. 현장에서 직접 반응을 보거나, 카카오톡으로 후기를 보내달라 요청해도 좋습니다.
심층적이고 부담 없는 익명 후기를 위해 설문 폼을 만들어 취합하거나, 블라인드 테스트로 시식 반응을 촬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만약 내 제품의 후기가 충분하지 않다면 시중에 판매 중인 유사 제품의 후기에서 맛 묘사에 대한 영감을 찾아볼 수도 있어요.
그리고 시식 후기는 '맛있다'는 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장치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제품의 맛과 특징을 소개할 때, 후기를 적극적으로 노출해 주세요.
소비자는 판매자가 직접 말하는 것보다 후기에 언급된 정보를 더 신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비자는 '맛있는 초코바'라는 판매자의 말보다, '단 거 싫어하는데 이 제품은 연속 3개 까서 먹었어욬ㅋㅋ'라는 후기 한 줄에 더 반응해요. 설령 그 내용이 상세 페이지에 적혀있는 문구라고 해도, 누군가 객관적으로 평가해 준 내용이라는 생각이 무의식중에 자리 잡습니다.
둘, 촬영 준비는 이렇게 !
식품 제작에 사용된 재료와 원물을 준비해 주세요.
재료와 함께 연출된 이미지는 제품의 맛이나 퀄리티, 특징을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에요. 두유 제품의 연출 사진에 콩이 놓여있고, 바질 파스타 밀키트 화보에 바질과 치즈, 생면이 등장하는 이유입니다. 무엇보다 신선한 재료는 제품을 예쁘고 맛있게 연출하는 유용한 소품이 되어줍니다.
반면 음식에 들어가지 않는 재료는 연출 소품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해 드려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재료가 잘못 배치되면 제품에 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고, 제품 정보가 잘못 전달되어 불필요한 VOC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상세 페이지에 연출된 재료가 실제 제품에 들어가지 않아 환불을 요청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합니다!)
만약 조리가 가능한 키친 스튜디오에서 제품 촬영을 한다면, 조리 과정을 영상으로 꼭 찍어주세요. 식품이 맛있게 익는 모습, 보글보글 끓는 모습, 구워지며 육즙이 나오는 모습 등은 맛을 묘사할 때 유용한 소재로 활용할 수 있어요.
스튜디오에서 조리하기 어려운 경우, 스마트폰 카메라를 사용해서라도 조리 과정을 촬영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상세 페이지 초반에 사용하기에 너무 퀄리티가 떨어진다고요? 페이지 하단에 '조리 방법'을 실감 나게 보여주는 데 사용하면 됩니다.
가공식품 역시 최소한 2개 이상의 샘플을 들고 촬영을 시작해 주세요. 완성품+패키지 조합이나 완성품+내용물 조합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집니다. 촬영 연출을 위해 빈 패키지(케이스)를 아예 따로 준비하는 것도 좋아요.
- 제품 컨셉에 맞는 식기류는 사전에 검색해 보고 직접 구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식기 디자인이나 촬영 컨셉이 유행을 타기도 하고, 촬영 스튜디오에 구비된 소품이 한정적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핀터레스트와 같은 이미지 사이트나 타사 상세 페이지, 광고 콘텐츠 등을 통해 충분히 레퍼런스를 조사한 후, '이건 꼭 찍고 싶다' 싶은 연출이 있다면 소품을 미리 준비해 주세요.
푸드 촬영소품 활용 예시
한식 : 면 보자기, 뚝배기 등의 소품
일식: 나무 식기류, 일본풍의 소품
프랑스/유럽 가정식 컨셉의 제품: 패브릭, 와인글라스 등
물에 타 먹는 가루형 에너지 드링크: 플라스틱 텀블러, 운동화 등
이렇게 이번글에서는 여러 종류의 음식중 '일반 식품' 의 상세페이지 제작 방법에 대해 설명드렸고,
다음글에서는 건강 기능 식품의 경우에는 어떻게 상세페이지를 제작해야 할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