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2023년 이커머스 마케팅 트렌드 [2탄]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번 1탄에 이어
알아두면 좋은 2023년 이커머스 마케팅 트렌드 [2탄]
시작하겠습니다.
3. 숏폼 콘텐츠: 숏폼 소비의 대중화
모바일에 최적화된 숏폼이 전연령층으로 소비 확산되고 있습니다. 숏폼 특성상 콘텐츠 생산의 진입장벽이 낮고, 노출 및 확산 가능성이 높아 비즈니스 기회가 활발히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숏폼 콘텐츠 소비자층이 넓어지면서 마케팅 영역에서 숏폼 콘텐츠 영향력도 자연스레 커졌습니다.
이에 발맞춰 숏폼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은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틱톡에서 노래에 맞춰 패션을 놀이처럼 소비하는 ‘착딱샷 챌린지’로 7일 만에 조회수 780만 회를 돌파했습니다. 동원F&B의 ‘맛의 대참치’, 빙그레의 ‘슈퍼콘’도 숏폼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의 대표 사례입니다. 특히 동원참치 레시피를 CM송과 소개한 동원F&B의 숏폼 콘텐츠는 1,540만 조회수를 기록, 역대급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굳이 길게 영상을 만들지 않아도 빠르고 쉽게 영상을 제작할 수 있고, 소비자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숏폼 콘텐츠를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 나아가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라이브, 트위치 등 영상 플랫폼에서 숏폼 콘텐츠 기반의 라이브 커머스가 자리 잡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입니다.
4. 마이크로 개인화: AI를 활용한 고도화된 맞춤형 추천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쇼핑은 가격이 아닌 개인의 취향과 성향을 고려한 고객 경험이 한층 더 중요해졌습니다. KPR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작성한 ‘2023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10’에 따르면, 마이크로 개인화는 유행이 아닌 개개인의 상황과 니즈에 맞게 개별적인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존의 개인화가 소비자의 일반적인 정보나 온라인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최적화해 제공하는 것이라면, 마이크로 개인화는 개개인의 실제 생활 패턴이나 취향 데이터를 반영해 그 상황에 맞는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즉, 소비자 구매 여정을 현재 수준보다 능동적으로 파악하여 선제적으로 핀포인트 타겟팅 하여 커뮤니케이션 하는 활동이 바로 마이크로 개인화인 것입니다.
지난해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이 개인화 상품 추천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바바더닷컴은 고객 취향에 알맞은 상품을 추천해 주는 데 이어,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맞춤형 혜택까지 제공하는 프리미엄 토탈 케어 서비스이자 AI 맞춤 쇼핑 솔루션 ‘바바 케어프렌드’로 노출된 상품의 매출은 4배 이상 증가시키는 등 소비자와 브랜드 모두 윈윈하는 결과를 창출했습니다.
KPR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 정확한 타겟 분석에 기반한 마이크로 개인화 커뮤니케이션이 충성도 높은 타겟 소비자들을 움직일 수 있는 기업의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보았습니다.
5. 퍼스트파티 데이터: 서드파티 쿠키 문제 해결의 열쇠
2023년은 타사 쿠키에 의존했던 기존의 마케팅 관행에서 벗어나 고객과 더 친밀하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해가 될 전망입니다. 서드 파티 쿠키(third-party cookies) 사용이 2024년부터 제한됨에 따라 고객 데이터 활용 전략 고민이 필요해졌습니다.
메조미디어는 ‘2023 메조미디어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서드파티 데이터 없이도 타겟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쿠키 없는 개인화 마케팅 통로로 퍼스트파티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퍼스트파티 데이터는 자사 채널에서 수집한 데이터로 서드파티 쿠키 제한 이슈에서 자유롭습니다.
일찍이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나이키, 언더아머, 이케아 등 많은 브랜드가 D2C를 지향하며 퍼스트파티 데이터 확보에 나선 바 있습니다.
‘D2C(Direct to Customer)’는 기업이 대형 유통 플랫폼이나 온라인 소매 채널을 거치지 않고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보통 자사몰 형태로 온라인 판매 채널을 만들어 기업(브랜드)만의 독자적인 관계 채널을 구축해 나가는 전략을 의미하죠.
2023년에는 더 많은 기업이 퍼스트파티 데이터 축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퍼스트파티 데이터는 자사 채널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누적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습니다. 앞으로 수집한 퍼스트파티 데이터 기반으로 고객을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거나, 마케팅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기업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2023년에도 마케팅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2023년에는 마케터에게 요구되는 역할 또한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AI와 자동화를 이용해 반복적인 업무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이면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올릴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 입니다.
많은 매체에서 2023년은 기업에 있어 생존 경쟁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위기는 늘 기회와 맞닿아 있다고 하죠. 이러한 상황일수록 더욱 철저한 고객 분석과 정밀한 개인화 마케팅으로 적은 비용 큰 성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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