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클릭 수 많은데 왜 전환이 없을까

DB업종에서 전화번호 클릭 이벤트는 중요한 전환지표입니다. 하지만 전화 클릭이 많다고 해서 상담이 성사되는 건 아닙니다. 실무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는 "전화 클릭 → 전화 연결 → 상담 전환"이라는 흐름 중 '전화 연결' 구간에서 이탈이 많다는 점입니다. 클릭 수는 많지만 통화 연결률이 낮거나, 연결되더라도 고객 의도가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 클릭만 보고 전환이 잘 된다고 오해하면, 광고 효율 판단이 왜곡될 수 있습니다.

2. 전화 클릭, 실제 연결률은 얼마나 될까

실제 사례를 보면, 전화 클릭 대비 통화 연결률은 평균 30~60% 수준입니다. 특히 모바일에서 번호 클릭 시 '전화를 걸지 않고 창만 닫는' 경우가 전체의 40% 이상인 캠페인도 존재합니다. 전화 클릭이 많은 광고소재가 실제론 ‘호기심 클릭’만 유도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수치는 업종과 타겟 연령대, 광고 소재에 따라 크게 차이납니다. 따라서 클릭 수만으로 성과를 판단하는 것은 실수입니다.

3. 전화 클릭 후 이탈을 줄이는 실전 전략

전화 클릭 후 이탈을 막으려면, 전화 연결까지 유도하는 ‘심리적 마무리 장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곧 마감됩니다, 지금 전화주세요", "상담원이 연결 중입니다"와 같은 문구를 CTA 버튼 근처에 넣어주는 방식입니다. 특히 성수기에는 ‘전화 폭주로 연결이 어려울 수 있다’는 심리적 긴급감을 주는 문구가 통화 연결률을 높입니다. 실제로 이런 마무리 멘트 하나로 연결률이 20% 이상 개선된 사례도 있습니다.

4. 전화 연결 이후의 이탈도 살펴야 한다

전화가 연결된 이후에도 전환 실패는 발생합니다. 광고의 기대와 실제 상담 내용이 다를 경우 고객이 통화를 종료하거나 상담 태도가 부정적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광고에서 렌탈 무상설치를 강조했지만 실제로는 조건이 까다롭다면, 초기 호감이 바로 거부로 바뀝니다. 따라서 광고 문구와 상담 스크립트의 일관성 확보가 중요하며, 연결 이후 고객 만족도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5. 전화 클릭 성과, 어떻게 분석할 것인가

전화 클릭 데이터를 분석할 때는 단순 수치 외에도 다음 세 가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① 클릭 후 평균 체류시간, ② 같은 사용자의 재방문·재클릭 여부, ③ 전환 페이지 이탈률. 이 세 지표를 조합하면, '호기심 클릭 vs 진성 고객'을 어느 정도 분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화 클릭 수 대비 실제 상담수 비율(CVR)을 일별로 추적하면, 전화 연결률과 전환률 간의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전화번호 클릭 수는 많지만 전환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통화 연결의 품질과 광고 기대치의 정합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실질 전환을 높이려면 단순 클릭이 아닌 전화 연결률과 상담 전환율을 모두 추적하고, 이를 높일 수 있는 소재 설계와 마무리 문구가 함께 필요합니다. 전화 유입의 맹점을 제대로 분석하고 싶은 마케터라면 언제든 문의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