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전환이 나와도 매출은 늘지 않을까? '오인전환'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법!

작성자 박준우
작성일 2025.05.27
조회수 71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에서 ‘전환’은 흔히 성공의 상징처럼 여겨집니다.

구글 애즈든, 메타 광고든, 네이버든 대시보드에 찍히는 ‘전환 수’가 증가하면 담당자는 일단 안도합니다.

그런데 실무에서는 꽤 자주 이런 목소리를 듣습니다.

“전환은 잘 나오는데 왜 상담은 제자리죠?”, “광고 전환은 2배 늘었는데 매출은 오히려 줄었어요.”

이 현상은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성과’처럼 보이는 전환 수치가 실제 비즈니스 결과와 완전히 어긋나는 현상.


우리는 이를  '오인전환(Misleading Conversion)’이라 부릅니다.


오늘은 이 개념을 구체적으로 파헤치고, 실무자가 어떤 점을 바로잡아야 하는지 명확히 정리해드립니다.






1. 오인전환(Misleading Conversion)이란?


오인전환이란 말 그대로 실질적인 가치를 갖지 못하는 ‘허수 전환’을 의미합니다.
광고 플랫폼은 사용자의 행동에 따라 전환을 수집하지만, 그 데이터가 항상 ‘진짜 고객’의 액션을 반영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환 이벤트는 발생했지만 상담도 구매도 이어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 테스트 또는 내부 직원에 의한 전환

  • 자동 클릭·자동 완성 툴에 의한 봇성 전환

  • 실사용 의도가 없는 리드(단순 정보수집 목적)

  • 폼 오픈만으로도 전환이 잡히는 설정 오류

특히 DB업종(상담 유도 업종)에서는 이런 ‘질 낮은 전환’이 실제 비즈니스에 해악을 끼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담률은 떨어지고, 영업팀 리소스는 낭비되고, 비용 대비 효율도 심각하게 하락합니다.



2. 왜 이런 일이 반복될까요?


✔ 전환 기준이 느슨하거나 단편적인 경우

예: 폼 페이지 도달만으로 전환을 잡는 구조 → 실제 작성을 하지 않아도 전환으로 기록됨

✔ GTM 태그 중복, 오류 설정

이벤트 중복 설정, 전환이벤트의 범위 오판 등으로 인해 한 명의 고객 행동이 여러 번 전환으로 기록되기도 합니다.

✔ 클릭 유도 소재가 실제 유입과 불일치

자극적인 혜택 문구(“100% 무료!”, “30초 신청!”)에 이끌려 온 유저가 실제 페이지에서 기대와 다름을 느끼고 바로 이탈하는 현상. 이 경우 리드폼을 열었거나 잠깐 입력했어도 전환으로 잡힙니다.

✔ 고객 정보 수집 후 프로세스 실패

리드 수집 이후 CRM 시스템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DB 누락, 태그 미연동, 수신 오류 등으로 상담이 유실되는 사례도 존재합니다. 이 경우에도 전환은 수집되지만 매출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3. 실무에서 체크해야 할 오인전환 징후


  1. 전환수는 증가했는데 상담전환율은 하락

  2. 특정 시간대에 전환이 과도하게 몰림 (오전 3시~5시 등)

  3. 같은 기기나 같은 IP에서 반복 전환

  4. 전환수 대비 체류시간·스크롤율이 지나치게 짧음

  5. 광고별 ROAS 편차가 비정상적으로 큼 (전환 수는 비슷한데 매출이 달라짐)

이런 패턴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전환 이벤트의 질’을 점검해야 합니다.



4. 오인전환을 막기 위한 5단계 전략


 전환 조건의 정밀화 (GA4, GTM 기준 설정)

폼 전송 이벤트만으로 전환을 기록하지 말고, 체류 시간, *스크롤 %, 상호작용 버튼 클릭 등을 함께 고려하는 복합 조건 설정이 필요합니다. 예: 20초 이상 체류 + 폼 제출 완료 = 진성 전환.


 유입 후 행동 분석 기반 리드 등급화

구글 애즈나 메타 광고에서 전환만 수집하지 말고, 전환 후 유저의 행동까지 추적하세요.
예를 들어, 리드폼을 작성한 후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했다면 ‘고의도 리드’로, 작성만 하고 바로 이탈했다면 ‘저의도 리드’로 분류해 관리하는 것입니다.


소재 테스트 시 KPI를 클릭률이 아닌 '후속 행동률'로 전환

광고문구는 클릭 유도보다는 ‘상담 전환률’, ‘체류율’ 등 후속 행동 데이터를 기준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클릭률만 높고 실제 관심은 없는 트래픽은 오히려 CPA를 상승시키는 요인입니다.


 CRM과 연동된 실시간 대시보드 운영

Google Sheets + AppScript, 또는 Looker Studio + BigQuery 등으로 전환 → 상담 → 계약으로 이어지는 퍼널을 시각화하여 허수 전환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캠페인 전환 최적화 기준을 ‘상담 완료’ 또는 ‘유효 리드’로 설정

가능하다면 리드 제출이 아닌 ‘상담 예약 완료’나 ‘전화 응답 완료’로 전환 기준을 바꾸는 것이 진짜 CPA를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때는 오프라인 연동을 통한 수기 업로드나, Zapier, Make 활용도 고려해야 합니다.



5. 실무 사례: 전환은 2배, 매출은 절반?


한 렌탈업체는 P-MAX 기반 디멘드젠 광고로 월 700건 이상의 전환을 수집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효 상담 비율은 20%에도 못 미쳤고, 실제 계약률은 겨우 4% 수준.

깡통이 진단해본 결과,

  • 리드폼이 2단계가 아닌 ‘1단계 간편입력’이었고

  • 중복 제출 방지가 없었으며

  • 전환 태그가 ‘폼 페이지 도달’로만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이후 전환 이벤트를 ‘입력완료 + 버튼 클릭 + 체류 15초 이상’으로 변경하고, 랜딩페이지를 리디자인해 클릭 이후 단계에서 신뢰감을 높인 결과,
전환 수는 700→370건으로 줄었지만,
유효상담률은 18% → 54%로 3배 증가.
결국 월 계약수는 오히려 증가했고, ROAS는 2배 개선되었습니다.




전환보다 중요한 건, ‘진짜 고객’의 행동입니다


지표를 곧이곧대로 믿는 순간, 광고는 길을 잃습니다. 전환 수는 많지만 매출이 정체된다면,


그 수치 안에 숨은 '허수'를 의심해야 합니다. 실무자는 단순 전환 수보다


전환의 질, 전환 이후 행동, 전환의 연결 구조를 먼저 들여다봐야 합니다.


“데이터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해석이 틀리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

오늘, 당신의 광고 전환 설정은 과연 진짜 고객을 보고 있나요?

궁금한 점이 있으시거나업종에 맞는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면

AMPM Global 박준우마케터 에게 언제든지 문의 주세요

 데이터 기반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긴글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

AMPMGlobal 박준우AE 

Tel: 02 6049 4104 

mobile: 010 9566 1057 

E-mail: smile1057@ampm.co.kr



댓글

0

㈜에이엠피엠글로벌 | 대표. 김종규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144, 현대테라타워 11층 (가산동)
사업자등록번호 257-81-03674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 2020-서울금천-2858호
광고문의 | 퍼포먼스1본부 02-6049-4642 | 퍼포먼스2본부 02-6049-4111 | 컨설팅본부 02-6049-4621
Email | xoqhd3620@amp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