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은 클릭했는데 왜 전환은 없을까?
고객은 클릭했는데 왜 전환은 없을까?
클릭률과 전환률 사이, 실무자가 꼭 점검해야 할 5가지
광고 데이터를 보고 있자면 이런 상황, 낯설지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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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률은 높다. 소재 성과도 좋고, 클릭당 비용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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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전환은 거의 없다. 리드도 없고, 구매도 안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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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문제가 있다는 건 알겠는데, 도대체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하다.
실제로 많은 광고 실무자들이 이 구간에서 가장 많은 낭비를 경험합니다.
클릭만 나고 끝나는 ‘소비되지 않는 트래픽’은 광고비를 먹는 블랙홀입니다.
오늘은 이 갭을 줄이기 위해 반드시 점검해야 할 5가지 실무 항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클릭을 만든 요소 vs 전환을 만드는 요소는 다르다
광고 클릭을 유도하는 소재와 문구는 ‘관심’ 단계에서 작동합니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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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무료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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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수량 1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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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신청 시 사은품 증정”
이들은 호기심이나 긴급성을 자극하는 훌륭한 후킹입니다. 문제는, 이런 후킹이 실제 전환 과정에서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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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체험"이라고 클릭했는데, 실제로는 카드 정보 입력이 필요하거나 상담 유도일 경우 →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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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배송" 강조했는데, 들어가보니 특정 옵션만 해당 → 실망감으로 이탈
따라서, 소재 메시지와 랜딩페이지의 오퍼(제안)가 논리적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클릭을 만든 기대감과 실제 콘텐츠가 일치하지 않으면, 사용자는 전환 이전에 신뢰를 잃고 나갑니다.
2. 타겟팅은 ‘누구’가 아니라 ‘어디에 있는가’를 봐야 한다
많은 실무자들이 오디언스를 정할 때 성별/연령/관심사만 보지만, 더 중요한 건 그 고객이 **“구매 여정의 어느 단계에 있는가”**입니다.
예시로 ‘공기청정기’ 광고를 본다고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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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탐색 단계: 아직 브랜드 비교 중, 스펙만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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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결정 단계: 가격비교 사이트 방문, 쿠팡 리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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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직전: 브랜드 결정, 혜택 중심으로 비교
이 중 광고 클릭은 ‘정보 탐색자’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전환에 이르지 못합니다.
해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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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케팅을 통해 비교 단계에 다시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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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M 연동으로 브라우저 이력 기반 유사 오디언스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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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직전 오디언스를 위한 카운트다운, 혜택 강조 등
단순히 ‘누가 클릭했는가’보다 ‘왜 클릭했는가’와 ‘이들이 다음 행동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를 기준으로 타겟팅을 재정의하세요.
3. 랜딩페이지, 설득은 10초 안에 끝나야 한다
광고 클릭 이후의 랜딩페이지는 **“클릭을 설득으로 바꾸는 무대”**입니다.
그런데 이 무대가 복잡하거나 지루하거나 신뢰를 주지 못하면, 고객은 10초 안에 이탈합니다.
점검 항목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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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클릭 시 유입된 키워드와 일치하는 메시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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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A(Call to Action): 명확하게 보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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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요소: 후기, 인증, 보증 마크, 사용사례 등은 충분히 배치되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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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폼: 너무 길거나, 비밀번호나 주민번호처럼 부담되는 항목은 없는가?
특히 DB 업종의 경우, “신뢰 + 접근성 + 명확한 이득”이 동시에 보여야 전환됩니다.
4. 폼 구조의 마찰 계수, 실무자는 너무 쉽게 간과한다
‘전환’은 결국 폼 작성입니다.
그런데 이 폼이 길고 복잡하고, 중간에 오류 나고, 휴대폰 번호 인증에서 멈추면?
사람은 가장 작은 마찰에도 이탈합니다.
특히 광고 유입의 경우, 브라우저 백버튼을 누르면 끝입니다.
실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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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나이/주소”를 필수로 요구한 폼 → 이탈률 6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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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번호만 입력” 후 상담원 연락 시스템 → 전환율 2배 향상
최소한의 필드만 받으세요.
그리고 타이핑 없이 “클릭만으로 제출되는 폼”이 있다면 전환율은 더욱 높아집니다.
5. ‘전환 후’까지 이어지는 퍼널이 진짜 ROI를 만든다
전환을 ‘리드 수집’에서 끝내면 안 됩니다.
리드가 들어온 후, 실제 계약이나 구매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지 않으면 광고비만 축적됩니다.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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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수 100건 vs 계약 3건 → 비용 대비 효과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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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수 30건 vs 계약 10건 → 진짜 성과
이 차이를 만드는 건 CRM 연동, 리타겟팅, 상담 후 리마케팅 캠페인 설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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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추적을 위한 GA4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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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 추적 가능한 Meta Conversion API, Google Enhanced Con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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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별 상담 진행률에 따라 광고 메시지를 다르게 구성하는 자동화
전환은 퍼널이 연결될 때 완성됩니다. 리드 이후까지 설계된 광고만이 성과를 만듭니다.
결론 – 클릭 이후의 여정을 설계하는 마케터가 성과를 만든다
오늘 이야기한 핵심은 단순합니다.
“클릭과 전환은 다른 싸움이다.”
그래서 우리는 둘 다 따로 설계해야 합니다. 클릭률에만 집착하는 구조에서는 절대 효율적인 광고 성과를 만들 수 없습니다.
다음과 같은 실무 점검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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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된 광고 소재가 진짜 랜딩 오퍼와 연결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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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은 최대한 단순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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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 이후의 흐름까지 설계되었는가?
전환이 멈춘 광고는, 대부분 광고 크리에이티브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와 흐름, 신뢰 설계의 문제입니다.
깊이 있는 퍼널 설계가, 오늘도 당신의 광고를 진짜 ‘성과’로 바꿔줄 것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거나, 업종에 맞는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면
AMPM Global 박준우마케터 에게 언제든지 문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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