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비 썼는데 왜 전화가 안 올까? 클릭 이후 전환까지의 병목 구간 분석
"광고비를 썼는데 전화는 한 통도 안 왔다"는 피드백, 많은 마케터들이 겪는 현실입니다. 클릭은 발생했지만 전화나 상담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는 단순히 소재 문제도, 매체 문제도 아닐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클릭 이후 전화까지의 고객 흐름을 구간별로 나누고, 실무적으로 점검할 항목과 병목 원인을 짚어보겠습니다.
1. 클릭 후 전환까지의 구조를 단계별로 나누기
광고 클릭 → 랜딩페이지 도달 → 상담폼 작성 or 전화 클릭 → 상담 연결 → 계약
이라는 전환 구조에서, 중간 구간이 하나라도 막히면 전화 전환은 0입니다.
특히 전화 전환이 안 되는 경우는 아래 구간 중 하나에서 이탈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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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딩 진입 실패: 클릭했지만 페이지가 안 열리거나 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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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딩 도달 후 이탈: 콘텐츠 흡인력이 부족하거나 기대와 다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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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노출 후 무반응: 클릭했으나 통화 버튼이 없음 or 신뢰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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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시도했으나 연결 실패: 전화 대기시간이 길거나 부재중
이 중 어느 단계에서 문제가 생기는지를 로그 분석, 클릭 후 행동 분석, 콜로그 등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실마리입니다.
2. 랜딩페이지 진입 실패: 기술적 문제부터 점검
광고 클릭 후 실제로 랜딩페이지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케이스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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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로딩 속도 3초 이상: 모바일 환경에서 이탈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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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기기에서 깨지는 구조: 아이폰, 사파리에서 클릭 오류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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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호스팅 폼 연동 오류: 카카오톡 채널, 톡상담 연동 중단
이런 경우 GA4의 '세션 시작 대비 페이지뷰' 비율, 스크롤 이벤트 미기록 등을 통해 '페이지가 안 떠서 이탈했구나'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3. 랜딩 유입은 됐는데 전화 클릭이 안되는 이유
이 구간은 고객이 콘텐츠를 보고 전화까지 걸기 전 단계입니다. 주요 병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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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A 버튼 위치: 스크롤을 여러 번 해야 전화번호가 보이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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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불가능한 이미지로 전화번호 표기: 모바일에서 클릭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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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 유발 요소: 너무 자극적인 소재와 비교해 밋밋한 랜딩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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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과잉: 복잡한 설명이 많아 고민만 시키고 이탈
특히 랜딩 도달 후 10초 이내 이탈률이 높다면, '전화를 걸만한 신뢰 유도에 실패했다'는 신호입니다. 이럴 땐 상단에 간단한 후기나 리뷰, CTA를 바로 노출시키는 식의 '0초 신뢰' 설계가 효과적입니다.
4. 전화번호는 봤는데 전화가 안 오는 경우
이 케이스는 전화 클릭 이벤트는 기록되었으나 실제 연결은 되지 않은 경우로, 아래 문제를 의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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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외 시간대 클릭: 광고는 돌았는데, 전화를 안 받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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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응답 시스템만 연결: 고객이 상담까지 기다리지 않고 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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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백 유도 없음: 실패한 전화 연결 후 아무런 후속 대응 없음
이런 문제는 콜 이벤트 수 대비 실제 콜로그 기록 수를 비교하거나, 광고시간 vs 상담 가능시간의 오차를 분석하는 것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전화가 오지 않는 이유는 광고 클릭 수만으로는 절대 알 수 없습니다. 고객이 클릭한 이후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어디에서 멈췄는지를 구간별로 분석해야 실질적인 개선이 가능합니다. 전화 전환을 늘리고 싶다면, '콜 유도 설계 → 상담 응답 운영 → 회복 전략'까지 광고 외부까지 포함한 통합 점검을 시작해보세요. 데이터 기반 실무 설계가 필요하다면 문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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